원희룡 ‘해외건설 3.0시대’ 선언 “민·관 합동으로 원팀 구성”
은탑산업훈장에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을 맞아 해외건설 3.0 시대를 선언한다.
국토부는 다음달 1일 기념식에서 원 장관이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와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 목표를 밝히며 해외건설 3.0 시대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원 장관은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팀을 구성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분야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 기술과 한류 문화를 담은 인프라 패키지를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해외 인프라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원 장관은 다음 달 5일 사우디를 찾아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열고 국내 기업들을 홍보한다.
원 장관은 “현지에서 네트워크를 견고히 구축해 외교 수주전의 첫발을 내디딜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에선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이 전 부사장은 약 20여 년간 해외 현장에 근무하면서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호주 PPP(민간합작투자) 사업을 수주하고, 베트남 탄손낫 국제공항 간선도로 건설에 참여한 공로가 있다. 동탑산업훈장은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은 최성환 대우건설 부장이 받는다.
또한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등 3명이 산업포장을, 정외환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남관우 포스코건설 부장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해외건설·플랜트의 날(11월1일)은 해외건설을 촉진하고 해외 건설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1965년 현대건설의 ‘태국 파타니-나리티왓 고속도로’ 해외건설 첫 수주일인 11월1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이후 2005년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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