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금융당국, ‘자금시장 불확실성’ 커지자 보험사 유동성 평가기준 완화

연말까지 유동성 평가기준 1등급씩 상향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보험사 자산 유동성 관련 평가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보험연구원에서 생명보험업계 간담회를 열고 금융시장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보험회사가 최근 자금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평가기준을 오는 12월 평가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 경영실태평가(RAAS) 시 유동성 지표의 평가등급을 1등급씩 상향 적용한다.

 
또한 보험사 유동성비율 규제 시 유동성 자산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 보험업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유동성 규제 완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생보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예·적금 금리 상승 여파로 저축성 보험 해약이 늘면서 가입자에게 적립금을 돌려주기 위해 불가피하게 보유 채권 등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보험회사의 유동자산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은 이해한다면서도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채권매도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기관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반도체의 봄?' "올해 메모리 슈퍼사이클 온다"

2한국인 최애 생선회는 ‘광어’...수산물 1위는 바로 ‘이것’

3독일 자이스 찾은 이재용 회장…첨단 반도체 장비 협력 강화

4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1500~1700명 전망

5이게 '삼성 폴더블폰'이 아니다? 무서운 중국 추격세

6 '비윤' 김도읍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7“지금 일본 여행가지 마세요”…日, 최장 10일 쉬는 ‘골든위크’ 뭐길래

8의협 차기 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어떤 협상도 안할 것”

9내일부터 비염·소화불량·허리 디스크 한방 첩약도 건보 적용

실시간 뉴스

1'반도체의 봄?' "올해 메모리 슈퍼사이클 온다"

2한국인 최애 생선회는 ‘광어’...수산물 1위는 바로 ‘이것’

3독일 자이스 찾은 이재용 회장…첨단 반도체 장비 협력 강화

4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1500~1700명 전망

5이게 '삼성 폴더블폰'이 아니다? 무서운 중국 추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