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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2 성료…경제적 효과도 뚜렷

19개국서 약 250명 스타트업 리더 참가
대기업과 협업 모델 발굴…각 사 비전 공유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컴업(COMEUP) 2022’ 행사 전경.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2’이 뚜렷한 경제적 효과를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 19개국에서 약 250명의 스타트업 리더들이 행사에 참가,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협업을 약속했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네이버 등 대기업들도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호흡을 맞추며 생태계 진흥에 힘을 보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14일 컴업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개막해 11일까지 총 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컴업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기획됐다.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에서 올해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조력하는’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코스코 측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새롭게 발돋움했다”며 “현장 방문객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3일간의 총참관객 수가 약 5만7000명(연인원)을 기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위 무브 더 월드(We Move the World)’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퓨처 토크(Future Talk) ▶스타트업 밸리(Startup Valley) ▶오픈 이노베이션 그라운드(OI GROUND) ▶컴업 엑스와 글로벌 협업(COMEUP X & Global Cooperation Session)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퓨처 토크에선 ▶투자처 공략 노하우 ▶스타트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스타트업 인재 채용 등 다양한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스타트업 밸리를 통해선 12.6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스타즈(COMEUP Stars) 루키와 로켓리그 70개팀이 투자설명회(IR) 피칭 경쟁을 벌였다.
 
코스포는 컴업스타즈 프로그램에 ‘유니콘 리그’를 신설해 운영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더핑크퐁컴퍼니 ▶마이리얼트립 ▶메가존클라우드 ▶무신사 ▶뮤직카우 ▶백패커 ▶아이지에이웍스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딜(Deel) 등 이미 유니콘 기업을 달성했거나 달성이 유력시되는 기업들이 참여, 자사 사업을 소개했다. 이들은 또 루키리그에 대한 멘토링도 진행, 기업 성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그라운드 프로그램에는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이 참가, 각자의 스타트업 투자 방식을 소개했다. 코스포 측은 “각 기업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협업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과 과제를 제시했다”며 “상생을 넘어 동행하는 파트너를 찾기 위한 자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J ENM ▶네이버 ▶롯데벤처스 ▶GS리테일 ▶한국수자원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두나무앤파트너스 ▶무신사파트너스 ▶디캠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SAP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별도의 행사 부스를 마련, 스타트업과의 협력 모델 발굴도 진행했다.
 
컴업 2022는 비즈니스 매칭을 신청한 기업 간 미팅, 선발 기업인 컴업스타즈에 대한 성과 모니터링과 지원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3일간 현장에서 진행된 대표 프로그램들은 11월 말 컴업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최성진 컴업 2022 집행위원장은 “민간 주도로 진행한 첫 컴업에 보여주신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분들의 큰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기반으로 컴업이 글로벌 스타트업 5대 행사로 올라설 수 있도록 더 많은 스타트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발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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