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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2차전지주 부진에 코스닥도↓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12%) 떨어진 2477.45에 마감했다.[게티이미지뱅크]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12%) 떨어진 2477.4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2440선까지 1% 넘게 하락하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8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7억원, 1608억원씩 순매도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영토 내 미사일 피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됐다”면서도 "미사일 발사 주체가 밝혀지지 않아 관련 우려가 일부 후퇴하면서 하락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48%), 삼성물산(1.22%)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11%), POSCO홀딩스(-1.20%)은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4.52%), 삼성바이오로직스(-2.87%)는 크게 하락했다. 
 
LG화학(-0.42%)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SDI(0.56%)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ICT 대장주 네이버(-1.30%)와 카카오(-0.17%)는 나란히 하락했다. 현대차(-1.43%)와 기아(-1.02%)도 1%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25%) 하락한 743.1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64억원, 1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40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 엔터주인 JYP(3.61%)와 에스엠(5.29%)을 비롯해 천보(0.15%), 엘앤에프(0.48%)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78%)와 셀트리온제약(-2.77%), 에코프로비엠(-3.52%), 에코프로(-2.26%) 등은 하락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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