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마이데이터로 금융기관과 고객 잇는 상생 플랫폼 될 것” [금융데이터 컨퍼런스]
박홍민 대표 “마이데이터로 핀다 서비스 완결성 높여”
핀다, 데이터 활용으로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금융기관의 상품 개발을 도움으로써 고객과 금융기관 사이의 상생 플랫폼이 될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
박 대표는 한국신용정보원이 21일 개최한 ‘금융데이터 컨퍼런스 2022’에서 “핀다는 고객에게 은행 계좌 관리, 이체, 금융상품 가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상품 개발 등을 돕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핀다는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에게 더 많은 효용을 제공하는 과정이 선순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금융기관의 표준화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우선 박 대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핀다의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다에서는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해 흩어진 나의 대출 내역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대출 상환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상환 계좌 연결을 돕고 여윳돈이 생겼을 때 현명하게 대출을 갚아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핀다가 ‘데이터 플라이휠’ 전략을 활용해 데이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플라이휠 전략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여러 항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핀다는 마이데이터와 데이터 플라이휠 전략을 접목해 중저신용 고객의 상환의지와 상환능력을 지수화했다.
실제 핀다는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충성고객 3개 군집을 선정하고 각 특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대출 관리 접속 ▶한도 조회 ▶푸시 알림 설정 등 대출관리 서비스 이용 빈도가 많을수록 상환 의지와 능력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마지막 군집의 경우 1인당 평균적으로 1.8%포인트 금리를 낮췄으며, 대출 환승 이벤트에 참여하여 대출 환승에 성공한 고객은 기존보다 평균 5.6%포인트 금리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앞서 설명한 두 가지 데이터 전략을 펼치는데 있어 마이데이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인 데이터나 대출 상환을 돕는 마이데이터가 제공된다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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