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 맞는 대출서비스, 핀테크에 다 있네
소비자 개인에 최적화된 대출 니즈 증가
담보·신용·전세 등 맞춤형 대출 소개 서비스
금융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대출 영역 또한 확장되는 추세다. 소비자 개인마다 대출 이용 목적과 대출 조건 등이 다른 만큼, 개개인에 최적화된 대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대출 경험을 한 단계 높여주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담보대출에 특화된 비교 서비스부터 사업자와 중·저신용자만를 위한 대출 서비스, 전세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 등까지 차별화된 대출 경험을 제공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소개한다.
담보대출 디지털화 이끈 담비, 네이버·카카오 대출도 주목
더불어, 담비는 고객 편의에 따라 대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담비는 이용자들이 앱으로 금융사 별 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한 후, 금융사 지정 소속 직원이나 대출상담사 방문상담을 통해 대출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자가 원하는 일정과 장소에 직접 방문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마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담비는 소비자에 최적화된 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유수의 금융사들과 협업을 적극 이어 나가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론칭 후, 약 1년 만에 시중은행·지방은행·보험사·저축은행 등 권역 별 주요 금융사 24곳과 계약과 제휴를 완료했다. 또한, 조만간 BC카드의 ‘페이북’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자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N Pay) 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 고객들에게 양질의 대출환경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는 은행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사의 사업자 신용대출 금리·한도를 비교하고, 고객이 금융사 비대면 채널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의 국내 온·오프라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네이버 인증서와 연동되고 대출 비교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소득·매출 등의 정보가 활용되는 만큼, 이용 가능한 대출 상품들의 금리·한도가 약 2분만에 제공된다.
이후 금융사의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네이버 인증서가 활용돼 편리하다. 사업자 고객은 오프라인 지점에 방문하거나 추가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금융사 비대면 채널에서 네이버페이를 통해 확인한 대출 금리·한도와 거의 유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사업자 고객이 안심하고 대출을 비교·실행까지 할 수 있는 장치들도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사업자 대출비교를 통해 실행한 대출 상품에 대해서는 ‘대출안심케어’를 1년간 무상 제공한다. 이는 사업자가 고도 후유장해를 입거나 상해사망 시 남아 있는 대출 잔액을 최대 1억원까지 대신 변제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이른바 1.5금융권을 지향하며 중·저신용자에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금융권에선 대출이 힘들어서 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를 내고 대출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을 지원하는 것.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운영 중이다.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점수가 850점(KCB 기준) 이하인 재직기간 1년 이상의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이다. 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 및 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대출 상품이다.
또한 보다 저렴한 대출금리로 소비자들의 월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핀테크 서비스 로니에프앤도 주목받는다.
로니에프앤은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을 모아 이들을 속성에 따라 그룹을 만들고, 그룹단위로 금융기관과 금리를 협상해 고객들에게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융기관은 다수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 대출상품 판매과정에 발생하는 비용과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고, 이를 사용자들에게 우대금리 형식으로 환원하여 대출금리를 낮춰줄 수 있다.
그룹대출은 크게 신용대출, 주택대출, 전세대출, 중고차대출로 구분됐고, 그룹대출 참여 절차 또한 간편하게 구성돼 있다. 소비자는 로니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 후 본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그룹대출 상품을 선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 후 참여한 그룹과 금융기관의 협의 결과를 확인한 뒤 실제 대출심사 및 대출 신청을 해당 금융기관의 앱 또는 웹 사이트를 방문해 직접 진행하면 된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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