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살펴보니…‘나혼렙’ 등 인기 IP 활용 ‘눈길’ [변화의 기로에 선 넷마블②]
PC 플레이 가능한 신작 대거 선보여
“지스타에서 신작에 대한 관람객들 관심 높아”
넷마블은 최근 ‘지스타 2022’를 통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였다. 이번 신작들의 특징은 외부 인기 IP 도입 및 장르·플랫폼 다변화로 요약된다. 특히 앞서 출시한 게임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넷마블 입장에서는 이번 신작들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2에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를 출품했다. 넷마블관은 100부스 규모,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로 구성됐으며,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지스타에서 첫 선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웹툰 원작 IP 기반의 ‘스토리 모드’와 게이트 보스 처치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타임어택 모드’, 주인공 성진우 외 다양한 헌터를 체험해볼 수 있는 ‘헌터 모드’가 공개됐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와 게임이 서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낮과 밤, 날씨와 기후에 맞춰 옷을 입거나 음식을 먹고, 이용자들이 함께 다리를 건설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는 등 그 세계를 살아가는 재미를 주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했으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는 3개 세력 간의 정치가 존재하는 고도화된 세력형 MMORPG로, 이번 지스타2022 현장에서 ‘개척전’ 이벤트를 통해 3개 세력 간에 펼쳐지는 전쟁 구도를 공개했다. 개척전의 승리 조건은 종료까지 1만 점을 먼저 획득하거나, 시간 내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세력이 우승하게 된다. 점수를 획득하려면, 점령지를 점령하거나, 상대 세력원 처치, 보스 몬스터 처치를 해야한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으로, 두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전략 액션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사 ▶서포터 ▶원거리 딜러 ▶마법사 ▶탱커 ▶암살자로 영웅 역할이 나뉘며, 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프 패드’, 은신할 수 있는 ‘그림자 연못’, AI NPC ‘미니언’ 등을 통해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이번 게임의 기존 게임명은 ‘오버프라임’으로, 오버프라임은 팀 ‘소울이브’가 에픽게임즈에서 배포한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오버프라임은 원작의 기본 틀인 TPS와 MOBA 장르를 결합한 방식은 차용하면서, 빠른 템포의 진행, 타격감, 전략 요소에 차별화를 줘 인디게임 때부터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소울이브 넷마블 합류, 오버프라임 개발 지속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3인 스쿼드 전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최대 60인(20스쿼드)이 동시에 경쟁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스쿼드가 우승을 차지하는 ‘배틀로얄 모드’와 두 팀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을 폭탄으로 파괴하는 ‘터치다운 모드’를 선보였다.
이번 넷마블 신작들의 특징은 4개 게임 모두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이프스쿼드와 파라곤은 PC 게임이며,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기존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에서 벗어나 PC로의 확장에 대한 넷마블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에서 넷마블 신작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게임성 및 캐릭터 구현에 있어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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