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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FTSE 리츠 지수 편입…“주주환원책 적극 실현할 것”

“글로벌 리츠 스탠더드에 부합”

 
 
SK그룹 서린 빌딩. [사진 네이버 이미지 캡처]
SK리츠는 대표적인 글로벌리츠지수인 'FTSE EPRA Nareit Global Developed Index' 지수 편입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수는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가 설립한 지수 제공자 FTSE와 유럽리츠협회(EPRA), 미국리츠협회(Nareit)가 협업해 관리한다.
 
SK리츠가 이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오는 19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다. SK리츠는 선진국 국가로 구성된 'Global Developed'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해당 지수에는 총 22개 국가, 380개 종목이 편입돼 있으며 총 규모는 약 2000조원이다.
 
국내에서 해당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SK리츠가 네 번째다. 앞서 ESR켄달스퀘어리츠와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편입됐다. 이에 따라 SK리츠는 'Developed Asia' 지수에도 자동 편입된다.
 
이 지수에 편입되려면 유동 시가총액(계열 지분 등 제외)이 약 4600억원 이상이고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의 75%가 부동산에서 창출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SK리츠는 통합사옥인 SK서린빌딩과 하이닉스 사옥인 SK U타워, 종로타워, 전국 SK에너지 주유소 116개를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다. 자산 규모는 3조1000억원 수준이다.
 
SK리츠 관계자는 “이번 지수 편입은 SK리츠가 글로벌 리츠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내년에는 대형 신규자산 편입보다는 FTSE 지수 편입과 함께 포트폴리오 가치를 증대시키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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