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발한 아이디어들의 한판 경쟁이 벌어졌다. 대중적 수요가 많은 농업·여행에서부터 한류 콘텐츠와 오디션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했다. 청중과 심사의원단의 날카로운 질의응답 속에서 창업자들은 아이디어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이와 함께 NFT와 메타버스, 보안솔루션 등 웹3.0 시대의 주력 분야로 꼽히는 기술들도 만날 있는 장이 됐다.  
 
 
우수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전세계 20위권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인 비케이이엑스(BKEX)가 6일 연 ‘2022 BKEX Labs 스타트업 피치데이’는 초기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 투자까지 지속적인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피치데이는 비케이이엑스랩스가 지난 8월 조성한 1억 달러(약 145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펀드 글로벌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발 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 여파로 혹한기를 겪고 있지만 세계 20위권 가상자산 거래소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총 50개 팀이 지원해 경연을 펼쳤다.  
 
이날 심사는 비즈니스파트부분, 기술 보안 부분, 규제준수부분, 미디어마케팅 부분의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심사위원 대표로 김형중 고려대 특임교수는 “크립토 업계에서 성공하려면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인지, 코인은 생태계에서 성공할만한 비지니스모델을 갖추고 있는지, 커뮤니티는 안정돼 있는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크립토 스타트업이 갖추어야할 덕목에 대해 강조했다.
 
아이디어 모델에 대한 발표는 각 제한시간 15분으로 와플스테이, 아웃오브스탁, 이터널, 에코굳츠(Eco Goods), 맘테크, 훅랩스(HOOK LABS), 와우소로이, 마이스타픽(Mystarpick),메타게이지( MetaGauge Corp), 풀스택 등 각 10개사가 진행했다.  
 
농업, 여행, 한류 콘텐츠와 오디션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보안솔루션 등 웹3.0 시대 첨단 기술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비케이이엑스글로벌(BKEX Global)과 가상자산 거래소 캐셔레스트(Cashierest)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 지원을 골자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각자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견고한 지원체계 ▶발굴된 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육성 사업을 위한 체계화된 인큐베이팅 지원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텐리 부대표는 “지난해 8월 3천만 달러의 벤처 투자 펀드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1억 달러 이상의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면서 “자본과 전문적인 능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스타트업팀을 전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케이이엑스랩스에는) 전문적인 인큐베이팅팀이 있으며, 블록체인 사업 각 분야의 프로젝트를 깊이 연구하고, 각 프로젝트의 차별화된 부분을 파악하여 전문적인 인큐베이팅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년간 수백여 개의 프로젝트를 연구했으며, 비케이이엑스 거래소에서 약 5백 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금융 ICT융합학회 오정근 회장, 비케이이엑스랩스 부대표 스텐리(Stanley)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비케이이엑스랩스(BKEXLabs)가 주최하고 블록체인투데이·와우코리아·블록와이스레이팅스가 주관하며 테크42·메타노미스트·데노스·TVCC·캐셔레스트·패스코드·한국핀테크학회가 후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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