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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포르쉐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포르쉐 나우 성수’

MZ 핫 플레이스 성수동서도 강렬한 존재감 과시
세계서 27번째로 문 연 도심형 브랜드 체험 공간

 
 
 
포르쉐 나우 성수에 전시된 4세대 911 카레라4. [사진 포르쉐코리아]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에 포르쉐가 떴다. 팝업 스토어 ‘포르쉐 나우 성수’를 열고 MZ세대가 포르쉐만의 헤리티지(유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카 아이코닉(상징) 자체였던 과거부터 혁신을 추구하는 미래까지 포르쉐가 주는 메시지를 한 곳에 함축한 ‘포르쉐 나우 성수’를 직접 방문해 봤다.
 
성수역 2번 출구에서 건국대학교 쪽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인상적인 그래피티가 그려진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포르쉐코리아의 신규 딜러사인 세영모빌리티가 직접 운영하는 ‘포르쉐 나우 성수’다. 개성을 추구하는 힙한 감성으로 도배된 성수동에서도 포르쉐 나우 성수는 포르쉐만의 브랜드 가치에 MZ세대를 자극하는 독특한 감성이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르쉐 나우는 포르쉐가 전 세계에서 각 지역 특색에 맞춰 가치와 테마를 나누는 새로운 브랜드 공간이다. 성수동만의 독특한 지역색을 배경으로 오픈하는 포르쉐 나우 성수는 ‘Driven Youth, Driven by Inspiration’이라는 테마 하에 다양한 영감을 제시하는 도심형 브랜드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참고로 포르쉐 나우 성수는 한국에서는 3번째, 세계에서는 27번째로 문을 연 포르쉐 팝업 스토어다.
 
포르쉐 나우 성수 이노베이션 존에 전시된 타이칸 크로스투리스모. [이건엄 기자]

눈길 사로잡는 클래식 911

포르쉐 나우 성수에 들어서면 클래식한 감성의 빨간색 스포츠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실제 소유주의 헌정을 통해 헤리티지 존에 전시된 차량으로 정확한 모델명은 지난 1997년에 출시한 4세대 911 카레라4다. 911이 포르쉐를 상징하는 모델인 만큼 헤리티지존에 가장 어울리는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해당 차량에 적용된 ‘가드 레드’ 색상의 경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에도 선택 가능하다는 점에서 ‘포르쉐 헤리티지’를 가장 잘 표현한 요소로 볼 수 있다.  
 
이날 안내를 맡은 포르쉐 관계자는 “911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70%가 아직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포르쉐 기술력의 상징과도 같은 차량”이라며 포르쉐와 911의 헤리티지에 대해 강조했다.
 
포르쉐 나우 성수 1층 통로 전경. [이건엄 기자]
포르쉐 나우 성수의 전시 인테리어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브랜드의 감성적이고 친환경적인 가치가 반영됐다. 실제 4세대 911이 전시된 헤리티지 존과 타이칸이 전시된 이노베이션 존을 잇는 통로의 벽면은 종이 기둥으로 장식돼 친환경을 강조했다. 특히 거울로 이뤄진 통로 천장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포르쉐 나우 성수의 테마를 관통하는 요소다. 회사 측은 "올드카(과거)를 지나며 거울 속 현재의 나를 바라보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이노베이션 존’에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크로스오버 모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가 전시돼 있다. 방문객 누구나 전시차에 직접 탑승해 체험해 볼 수 있어 포르쉐가 주는 감성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도슨트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남동 카페 '펠른' 소속 바리스타들이 직접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제작하고 있다. [이건엄 기자]

연남동 핫 플레이스 펠른과 협업

2층으로 올라가면 페이크 아트를 표방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샘바이펜(SAMBYPEN, 김세동)이 재해석한 포르쉐 관련 작품 전시를 비롯해 친환경 비건 음료 페어링을 선보이는 펠른(Perlen)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커피와 디저트가 판매되고 있다. 펠른 측 관계자는 “이번 협업 과정에서 포르쉐의 개인화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존더분쉬'에 걸맞은 시그니처 메뉴를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나우 성수 2층에 마련된 차량 상담 공간. [이건엄 기자]
또 2층에는 차량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포르쉐 나우 성수에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충분히 느낀 후 차량 구매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여느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다.
 
회사 측 관계자는 “차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 포르쉐 나우 성수에서 딜러와 상담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딜러가 팝업 스토어에 상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포르쉐 나우 성수는 오는 2023년 3월까지 운영된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나우 성수에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리더를 초청해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르쉐 나우 성수 전경. [사진 포르쉐코리아]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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