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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덕에 축구 게임 반사이익 2배 가까이 수요 급증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PC방 게임 인기 순위 1위 LoL
FIFA 온라인 4, 검색량 83%↑

 
 
올해 5~7월 열린 ‘eK리그 챔피언십’ 게임 홍보 이미지. FIFA 온라인 4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격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넥슨과 공동 개최한 행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지만 게임업계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수요 중 하나가 PC방이다. 정부가 올해 5월부터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PC방 수요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PC방 이용률은 올해 추석 연휴(9월 9~12일) 때 지난해 추석 대비 약 5% 증가했다. 평일 이용률도 증가하면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젊은 층의 문화공간이자 게임 수요를 발굴하는 PC방의 기능은 게임업계엔 여전히 매력적인 유통 구조다.  
 
게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수출액이 게임 분야는 94억3540만 달러를 기록, 음악(8855억원)과 영화(582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에서 게임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이른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PC방 게임정보 조사 업체인 게임트릭스를 인용해 PC방 게임 순위를 조사한 결과 12월 1주차 기준,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1위를 지켰다.  LoL은 227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검색량에선 FIFA 온라인 4가 가장 많았다.  
 
더로그에 따르면 게임 순위 1~10위에는 LoL, FIFA 온라인 4, 오버워치 2, 서든어택,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스타크래프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순으로 올랐다.
 
검색량은 ▶FIFA 온라인 4는 65만4000건 ▶LoL 12만7000건 ▶로스트아크 11만1000건 ▶발로란트 7만2000건 ▶메이플스토리 5만5000건 ▶서든어택 5만1000건 ▶오버워치 2 3만9000건 ▶던전앤파이터 2만4000건 ▶스타크래프트 1만7000건 ▶배틀그라운드 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FIFA 온라인 4는 검색량이 11월 1주차 35만7000건에서 12월 1주차 65만4000건으로 급증해 월드컵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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