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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MR 기업 지분투자 검토에 두산에너빌리티 강세 [증시이슈]

국내 원전株 우진·한신기계 동반 상승
투자 규모 1억~1억5000만 달러 수준

 
 
국내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다. 엑스에너지 로고. [사진 엑스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주가 소폭 상승 중이다. 국내 원자력발전 기업들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보다 0.62%(100원) 오른 1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장 초반 1만6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원자력 관련주인 우진은 1.78%(160원) 오른 9170원, 한신기계는 2.99%(200원) 오른 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원자력 기업이 미국 SMR 기업의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차세대 친환경 원자력 발전 사업으로 꼽히는 SMR은 태양광·풍력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원전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DL이앤씨 등은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를 통해 차세대 소형 원전 기업인 엑스에너지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투자 규모는 1억~1억5000만 달러 수준이다.  
 
현재는 초기 협의 단계로 향후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 투자가 확정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맡고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게 된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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