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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청두·충칭 경제권 건설 본격화

[경제 인사이트] 中 청두·충칭 경제권 건설 본격화

충칭(重慶)시 청두(成都)-다저우(達州)-완저우(萬州) 고속철의 충칭 구간에서 건설 중인 터널을 지난 11일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청두/충칭=신화통신) 중국의 중요 개발 전략 중 하나인 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지역 쌍성(雙城) 경제권이 지역 협력 발전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청위 고속철 중간선 공사가 착공됐다. 해당 고속철이 완공되면 청두(成都)와 충칭(重慶) 간 이동 시간은 단 50분으로 단축된다.

쓰촨(四川)성과 충칭시는 올 한 해에만 1천889억5천만 위안(약 34조8천801억원)을 투자해 경제권 건설을 위한 중대 프로젝트 160개를 진행했다.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청위 지역은 교통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두 도시 개발 및 통합의 우선 순위에 두었다. 건설 중인 여러 개의 고속철도 외에 청위 지역을 연결하는 성(省) 간 고속도로의 수는 20개에 달하며, 세계적 수준의 공항 클러스터도 구축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촨위(川渝·쓰촨과 충칭의 약칭) 지역의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기지 생산량이 320억㎥를 넘어섰다. 촨위 1천kV(킬로볼트)급 특고압 교류 프로젝트와 쓰촨 남부-충칭 서부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가동되고 있다.

지난 15일 풀가동 중인 이치다중(一汽大衆∙FAW-폭스바겐)의 청두지사 작업장. 이곳에서는 1시간마다 130대의 신차가 조립라인에서 출고된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쓰촨과 충칭의 우위 산업도 활력을 더해가고 있다.

리즈창(李志强) 이치다중(一汽大衆∙FAW-폭스바겐) 청두분사의 생산제조부 부장 은 "95개 핵심 공급업체 중 12개가 충칭에 있어 리스크와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창장(長江)과 해로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이 갖춰진 충칭이 이치다중의 중요한 물류 유통 센터가 됐다고 전했다.

자동차·전자 등 우위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기 위해 촨위 지역은 산업사슬의 공급 및 수요 정보 결합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산업 협력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특별 사무소를 설립했다.

더 나아가 쓰촨과 충칭은 '충칭 서부과학성'을 건설해 기초 과학 연구와 혁신의 막힌 곳을 뚫고 주요 기술적 어려움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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