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엘앤에프 ‘하고하우스’,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4억 기록
하고엘앤에프 오프라인 편집숍 ‘하고하우스’
잠실 롯데월드몰점 한 달 동안 4억 이상 매출
20·30대 여성뿐 아니라 50대 소비자도 방문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가 오프라인 브랜드 편집숍 ‘하고하우스’를 본격 전개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합산 매출 1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하고엘앤에프는 온라인 기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오프라인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동탄에 브랜드 편집숍 ‘#16’을 오픈했다. 의류, 가방, 주얼리 등 하고엘앤에프가 투자 중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라인업을 구성해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브랜드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단 설명이다.
하고엘앤에프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오프라인 수요와 해당 매장의 성과에 주목해 지난 11월 매장 명칭을 ‘하고하우스(HAGO HAUS)’로 리뉴얼하고 인천, 부산, 잠실 등 신규 매장 3곳을 연이어 개점했다. 하고하우스 내 스마트 결제 시스템 ‘오더하고’와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 구성으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하고엘앤에프 측은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오픈 당일 수십 명의 오픈런 행렬로 주목을 받은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한 달 동안 4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동탄, 인천, 부산 지점 역시 각각 3억 중후반대의 성과를 올렸고, 11월 한 달간 오더하고 앱 다운로드 수치도 58%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 고객층인 20·30세대 여성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소비자들이 방문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동탄, 인천, 부산점은 오픈 후 한 달간 집계된 누적 방문자는 8만명이고, 잠실 롯데월드몰점에는 5만명 고객이 방문했다. 그중에서도 인천점은 20대 딸과 50~60대 엄마가 같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고, 잠실점의 경우 20~30대 커플 고객이, 부산점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고엘앤에프는 투자 브랜드에 대한 오프라인 판로를 더욱 넓혀 나간단 방침이다. 각 브랜드 단독 매장을 포함해 최소 3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고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정우 하고엘앤에프 대표는 “격변하는 패션업계의 흐름 속에서 고객들의 취향과 신진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진출 니즈에 주목,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하고하우스가 오픈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하고엘앤에프만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하고하우스, 단독 매장 등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판로를 지속 확대하고, 나아가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로서 K-패션 생태계의 선순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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