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은행 점포 영업시간 정상화 필요”
KB국민은행 탄력점포 남대문종합금융센터 방문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금융권 자체지원 프로그램 등 보완·확대할 것”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KB국민은행의 탄력점포인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시30분으로 단축된 은행 점포 영업시간도 정상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함께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방문하고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은행권이 자체 추진하고 있는 탄력점포의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살펴봤다.
탄력점포는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과 달리 운영되는 점포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방문한 KB남대문종합금융센터의 영업시간은 현재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금융위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서 여전히 대면 채널에 대한 이용수요가 큰 상황이라며 이에 은행권이 디지털 취약계층과 대출상담, 통장신설 등 다양한 대면 거래 수요에 대응해 탄력점포, 공동점포, 우체국 업무위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은행권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 노력이 아직은 초기 단계이나 다양한 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은행과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센터 직원들은 2개조 시차 출근을 통해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며 연장된 영업시간에 인근 소상공인, 직장인들의 방문수요가 많아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점포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집행상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상황을 보아가며 금융권과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금융권 자체지원 프로그램 등을 보완·확대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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