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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페24와 소상공인 ‘지원사격’

‘오늘의픽업’ 당일배송 인프라 활용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과 송종선 카페24 총괄이사가 업무 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카페24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오늘의픽업'의 당일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소상공인의 판매 경쟁력 및 자생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기업전용(B2B)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의픽업’은 자체 개발한 ▶물류 관리 ▶관제 모니터링 ▶최적화 동선 등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사업자들의 긍정적 고객 경험 제공 및 기업 가치 제고, 플랫폼 노동자의 신규 수입원 창출 기회 제공 등 상생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이커머스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생태계 지원’ 관련 업무 협약식을 최근 개최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D2C는 온라인 소상공인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자신이 운영하는 판매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이커머스 형태를 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협약을 통해 카페24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 중인 200만 이상의 이커머스 사업자들에게 ‘오늘의픽업' 라스트마일 공급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사업자들이 대형 유통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고도 판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도 확대된다. 현재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 한해 제공 중인 서비스를 연내 수도권 전체로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온라인 소상공인과의 상생 생태계 강화 및 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라스트마일 배송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포부다. 향후 ▶IT 솔루션 공급 및 개발 ▶물류 자동화 설비 ▶풀필먼트 운영 등 사물이동 관련 각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은 물론, ▶온라인 커머스 솔루션 등 카페24와 같이 소상공인과의 연계가 가능한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소형 이커머스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오늘의픽업의 빠른 배송 인프라를 이용해 별도의 투자 부담 없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자사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며 “향후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진 ICT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소상공인들과의 견고한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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