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픽 ‘초콜릿’에 빠진다” 백화점 3사,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돌입
유명 브랜드 한 자리에...SNS 인기 디저트 맛집 확대
현대·신세계百 '엠앤엠즈', 롯데百 레더라·레오니다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국내 백화점 3사가 유명 디저트 브랜드와 손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MZ세대들의 디저트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SNS 인기 디저트 맛집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 기간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에서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엠앤엠즈(M&M'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엠앤엠즈는 1941년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다양한 초콜릿은 물론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과 콘텐츠 등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에서는 엠앤엠즈·스니커즈·트윅스 등의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과 포토존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 슈퍼마켓 계산대 앞에서 10여가지 엠엔엠즈 초코릿을 모아 팝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엠엔엠즈 밀크 기획팩 , 엠엔엠즈 밀크 펀사이즈 230g 등이 있다.
또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온라인 ‘선물하기’ 기획전도 펼친다.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간단하고 편리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이달 14일까지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브랜드 200여개를 모아 발렌타인데이 선물 고민을 단숨에 해결해 줄 인기 아이템을 추천해 준다. 특히 화장품 장르는 선물하기 매출에서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10만원 이하 가격대의 화장품 물량을 30% 늘려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색조, 립스틱 등 인기 화장품도 대거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유한 초콜릿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스위스 수제 초콜릿 레시피로 유명한 ‘레더라 초콜릿’ 브랜드에서는 알프스산 우유를 활용한 트러플, 초콜릿 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초콜릿 종주국인 벨기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초콜릿 브랜드 ‘레오니다스’에서는 메인 상품인 후레시 초콜릿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1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프리미엄 티, 커피, 코코아 브랜드인 ‘위타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80년 동안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통 초콜릿 브랜드 ‘코퍼스’와 벨기에를 대표하는 고급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레더라 초콜릿’과 ‘레드로즈빈’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레오니다스’, ‘코퍼스’는 본점, ‘위타드’는 잠실점 팝업스토어에 참여한다. ‘고디바’는 본점 본매장과 잠실점 팝업스토어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유명 디저트 브랜드도 이번 밸런타인데이 디저트 팝업스토어에 참여한다. 먼저 호텔 경력 30년의 셰프가 총괄 디렉팅한 압구정 유명 디저트 브랜드 ‘메종원스이어’를 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0% 국내산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하며, 매월 정해진 수량만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메종원스이어’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점 바이어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메종 드 초코 딸기 케이크’, ‘메종 드 블랙 생크림 케이크’ 등의 스페셜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잠실점에서는 생과일 마카롱 전문 브랜드로 유명한 ‘소년의 행성’ 브랜드가 밸런타인 마카롱을 비롯하여 제철과일로 이루어진 생딸기, 샤인머스켓, 블루베리요거트 마카롱 등을 선보인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디저트 팝업스토어 외에도 다양한 초콜릿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본점에서는 ‘기라델리’, ‘바찌’, ‘파제르’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잠실점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발로나’, ‘리터’ 등의 초콜릿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디저트 상품은 이제 단순한 상품을 넘어서 MZ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인기 디저트 브랜드는 백화점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라이징 브랜드도 한 자리에 모은 만큼 소비자들이 백화점과 함께 행복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트럼프의 입' 백악관 입성하는 20대 女 대변인
2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까지 오른다“
3트럼프에 뿔난 美 전기차·배터리업계…“전기차 보조금 폐지 반대”
4"백신 맞고 자폐증" 美 보건장관의 돌팔이 발언들?
5‘APEC CEO’ 서밋 의장된 최태원 회장…‘b·b·b’ 엄치척 의미는
6기업가치 70조 머스크의 ‘xAI’…“엔비디아 칩 10만 개 매입 예정”
7윤-시진핑, 한중정상회담서 방한-방중 서로 제안
8불법과 예술의 경계에 선 ‘타투’
9비트코인 9만1천달러선 반등...'장기 대량 보유자' 매각 움직임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