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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덕후, 비싼 빵값에 냉동생지 찾는다”...매출 251% ‘껑충’

지난해 냉동생지 매출 2021년 대비 251% 급성장
빵 값 부담에…에어프라이어 가정 보급률 상승 영향

신세계푸드 냉동생지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도 대비 251%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신세계푸드]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최근 식품가격 인상으로 인한 빵 값 부담에 집에서 직접 빵을 구워 즐길 수 있는 냉동생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생지 전체 매출은 전년도 대비 251%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냉동생지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65%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시킨 것으로 반죽, 발효, 성형 등 여러 조리과정 없이 해동 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간편하게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크로아상 기준으로 냉동생지 1개 가격은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의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냉동생지의 인기는 고물가로 인해 빵 값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설명했다. 또 집에서도 빵을 구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간편 조리가전의 보급률이 증가한 것도 냉동생지 매출 증가를 견인한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오는 2월 중순부터 온라인몰을 통해 냉동생지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조리 시 활용할 수 있는 식빵 몰드와 튜브잼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크로와상, 모닝롤, 식빵 등 대용량 냉동생지 뿐 아니라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소용량 냉동생지로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및 인건비 인상으로 빵 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사이에서 홈베이커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과 전문점 수준의 빵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생지 제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커머스에 접목하여 판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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