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자산 확대할 것"[컨콜]
"신용대출 중심으로 대출 시장 불안 계속되는 중"
지난해 대기업 대출, 전년 동기 比 37.6% 증가
"올해도 대기업 중심으로 대출 지원 이뤄질 것"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가계대출 시장 냉각으로 대출 영업이 어려워졌지만,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금리 상승 영향에 따라 올해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성 하나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신용대출 시장 등을 중심으로 대출 시장의 불안정 계속되는 중"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하게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출 성장률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기업 운영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 감소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가계대출은 올해 1월에만 전달 대비 4조6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04년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소액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대기업 대출은 총 19조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크게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9.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0.9% 감소했다.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순이자마진(NIM)이 다른 은행보다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 "기업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적용된 비중이 높은 영향"이라며 "올해는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지난해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순이자마진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은 1.74%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같은 기간 1.6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 수익성을 나타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성 하나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신용대출 시장 등을 중심으로 대출 시장의 불안정 계속되는 중"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하게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출 성장률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기업 운영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 감소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가계대출은 올해 1월에만 전달 대비 4조60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04년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소액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대기업 대출은 총 19조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크게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9.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0.9% 감소했다.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순이자마진(NIM)이 다른 은행보다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 "기업대출에서 변동금리가 적용된 비중이 높은 영향"이라며 "올해는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지난해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해 순이자마진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은 1.74%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같은 기간 1.6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 수익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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