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하이브, 이수만 지분 품는다…SM엔터 “적대적 M&A 반대”
- 하이브, SM엔터 지분 14.8% 매입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4228억원 규모
SM 경영진 “아티스트 가치 무시한 시도”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지분 14.8%(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 4228억원 규모다. 같은 가격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공개매수를 추가로 진행해 최대 25%(595만1826주)를 7172억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는 이수만 총괄과 그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계열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DREAM MAKER Entertainment Limited) 지분 및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의 지분을 매수할 예정이다. 하이브가 이번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SM 최대주주로 올라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하이브 측은 “K-POP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이번 지분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가 지난 7일 SM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고, 이에 대해 이수만 총괄이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SM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카카오는 최대주주 이수만 총괄의 지분을 매입하는 대신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지분을 취득했다. 시장에선 이 총괄 지분이 공공연한 매물로 거론되고 있었지만, 카카오는 이 총괄이 아닌 SM 회사 측과 손을 잡은 형태였다.
한편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대해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를 비롯한 SM 경영진은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SM 3.0이 발표되자 마자, SM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그간 SM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하여 온 가치들까지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SM은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SM 3.0‘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회사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으로 최대주주 측이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특정 주주·세력에 의한 사유화에 반대하며,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은 “최대주주 홀로 매년 영업이익의 상당한 부분(2015년부터 2021년까지 최저 27%부터 최고 199%까지)을 수취하는 구조로 인하여 배당 등 주주환원이 진행되지 못했다는 문제제기가 본격화되자, SM 내부에서도 점차 이러한 문제점을 생생하게 깨닫게 됐다”며 “이해상충 문제를 객관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난해 12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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