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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사 정부 규제 우려에 52주 신저가 [증시이슈]

尹 “통신분야 공공재적 성격 강하다”
증권가 통신사 배당 성장 비관 전망

SK텔레콤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불거진 정부의 요금 규제 우려와 배당 성장률 정체가 주가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0.90%(400원) 내린 4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 주가는 개장 직후 4만3850원까지 내려가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사업의 공익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국민 요금 부담 경감 발언 이후 SK텔레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금융·통신 분야는 민간 부문이 서비스를 공급하지만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정부 특허에 의해 과점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통신요금 구간을 세분화해 국민의 통신요금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선 통신사의 배당 성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이익 창출 능력과 미래 기대 배당금이 시가총액을 결정한다”며 “올해 배당 성장률은 LG유플러스(032640)가 가장 높은 반면 SK텔레콤은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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