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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또 조민 저격…“엄마 감옥 가도 프로필 사진, 멘탈 부러워”

지난 6일 이어 또 조민 비판
“나도 母 감옥 가도 아무렇지 않게 살고 싶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공개 비판에 나섰다.

정유라씨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민씨가 스튜디오에서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봐 복날의 개 떨듯이 떨면서 사나봐”라며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적었다.

조민씨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돼 수감돼 있다.

이어 그는 “선수는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좌파처럼 선동과 입으로 증명하지 않는다”면서 “뻔히 나와 있는 성적을 가지고 그것조차 부정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그들이 불쌍할 따름”이라면서 자신을 향한 공격에 반박에 나섰다.

앞서 조씨는 지난 7일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향초를 만드는 공방에 다녀온 근황을 동영상으로 올리고 15일에는 새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지난 6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후 1만명이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최근 11만명으로 급증했다.

정씨가 조민씨 저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씨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은 지난 6일 정씨는 조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내 승마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조 전 장관)가 나한테 그랬나”라며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하는 것”이라고 직격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입시 부정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이화여대는 즉각 자체 감사를 벌여 재판 전 입학을 취소했는데, 조씨의 경우 그렇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됐다. 

정씨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정씨는 입시비리와 관련해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반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대법원 판결이 난 이후인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조씨에 대해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 조씨의 의사면허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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