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아들 안 부러운 ‘스키즈’ 효과…JYP 주가도 ‘쑥쑥’ [이코노 株인공]
스트레이키즈, 미니 7집 300만장 판매
외인 매수에 주가 13%…신고가 행진
트와이스·니쥬·2PM…글로벌 시장 공략
증권가 "최대 실적 행진 이어질 전망"
매주 월요일 아침, 빠르게 변하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종목을 짚어 드립니다.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을 ‘이코노 주(株)인공’으로 선정합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원인과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집중 해부합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월 20일~2월 24일) 코스피는 전주(2451.21)보다 27.6포인트(1.13%) 하락한 2423.61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은 1조48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10억원, 3805억원 순매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2월 27일~3월 3일) 코스피는 2380~2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JYP Ent.(035900)(JYP 엔터테인먼트)다. 올해 JYP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선 JYP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JYP 주식 14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826억원), 에코프로(2165억원), 엘앤에프(1750억원)에 이어 코스닥 순매수 4위다.
외국인들의 자금이 몰리는 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JYP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어 오는 3월 발표될 지난 4분기 실적이 호재로 꼽힌다. 올해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JYP는 올해 들어 (1월 2일~2월 23일) 13.54% 올랐다. 지난 24일 JYP는 전 거래일보다 0.52%(400원) 빠진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에는 장 중 7만7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스트레이키즈, 있지(ITZY) 앨범 판매 호조와 3분기 일본 투어 매출이 호실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판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스트레이키즈 미니 7집 ‘MAXIDENT’는 300만장을 웃도는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팬덤 공동구매 물량 증가도 두드러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의 주요 아티스트가 비교적 약세를 보여왔던 중국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중국 공연시장 재개 시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견고한 팬덤 중심의 日콘서트 확대 기대
일본 등 해외 활동을 통한 성장도 기대된다. JYP는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니쥬, 2PM 등 모든 팀이 일본에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JYP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엔 총 44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일본에서의 팬덤을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선 일본의 견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2023년 콘서트 중심의 일본 활동 확대를 예측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가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대규모 콘서트를 통해 일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트와이스는 기존 팬덤에 기반한 콘서트 등과 더불어 멤버 개인 활동을 통한 실적 기여도 기대된다”며 “이미 일본에서 자리매김한 니쥬의 활동 폭 확대도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JYP의 신규 라인업에 대한 업계 기대감도 모아진다. JYP는 2월 미국 걸그룹 관련 프로모션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 보이그룹, 중국 보이그룹, 일본 보이그룹까지 총 4개 신인 팀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기대감…증권가 JYP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올해 들어 한화투자증권(8만5000원→9만4000원), 다올투자증권(7만8000원→8만2000원), 메리츠증권(7만8000원→8만2000원), 하이투자증권(8만1000원→8만8000원) 등이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JYP는 하이브(최선호주) 다음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성과가 좋은 IP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1개씩 현지화 그룹을 론칭할 예정이기 때문에 차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미국 걸그룹 오디션 A2K 모멘텀이 임박했음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주력 5개 IP에 4개 신규 IP가 더해져 라인업이 2배로 확장되는 원년”이라며 “JYP엔터의 IP 배출 및 양성 시스템 아래에서 신규 라인업 성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월 20일~2월 24일) 코스피는 전주(2451.21)보다 27.6포인트(1.13%) 하락한 2423.61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은 1조48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10억원, 3805억원 순매도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2월 27일~3월 3일) 코스피는 2380~2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JYP Ent.(035900)(JYP 엔터테인먼트)다. 올해 JYP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선 JYP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JYP 주식 14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826억원), 에코프로(2165억원), 엘앤에프(1750억원)에 이어 코스닥 순매수 4위다.
외국인들의 자금이 몰리는 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JYP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어 오는 3월 발표될 지난 4분기 실적이 호재로 꼽힌다. 올해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도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JYP는 올해 들어 (1월 2일~2월 23일) 13.54% 올랐다. 지난 24일 JYP는 전 거래일보다 0.52%(400원) 빠진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에는 장 중 7만7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스트레이키즈, 있지(ITZY) 앨범 판매 호조와 3분기 일본 투어 매출이 호실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판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스트레이키즈 미니 7집 ‘MAXIDENT’는 300만장을 웃도는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팬덤 공동구매 물량 증가도 두드러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의 주요 아티스트가 비교적 약세를 보여왔던 중국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중국 공연시장 재개 시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견고한 팬덤 중심의 日콘서트 확대 기대
일본 등 해외 활동을 통한 성장도 기대된다. JYP는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니쥬, 2PM 등 모든 팀이 일본에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JYP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엔 총 44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일본에서의 팬덤을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선 일본의 견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2023년 콘서트 중심의 일본 활동 확대를 예측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가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대규모 콘서트를 통해 일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트와이스는 기존 팬덤에 기반한 콘서트 등과 더불어 멤버 개인 활동을 통한 실적 기여도 기대된다”며 “이미 일본에서 자리매김한 니쥬의 활동 폭 확대도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JYP의 신규 라인업에 대한 업계 기대감도 모아진다. JYP는 2월 미국 걸그룹 관련 프로모션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 보이그룹, 중국 보이그룹, 일본 보이그룹까지 총 4개 신인 팀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기대감…증권가 JYP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올해 들어 한화투자증권(8만5000원→9만4000원), 다올투자증권(7만8000원→8만2000원), 메리츠증권(7만8000원→8만2000원), 하이투자증권(8만1000원→8만8000원) 등이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JYP는 하이브(최선호주) 다음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성과가 좋은 IP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1개씩 현지화 그룹을 론칭할 예정이기 때문에 차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미국 걸그룹 오디션 A2K 모멘텀이 임박했음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주력 5개 IP에 4개 신규 IP가 더해져 라인업이 2배로 확장되는 원년”이라며 “JYP엔터의 IP 배출 및 양성 시스템 아래에서 신규 라인업 성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다음달 28일 개통 목표
2"크리스마스에도 흑백요리사와"...나폴리 맛피아, 딤섬여왕이 뜬다
3하이브 떠나는 민희진이 청구한 '풋 옵션', 뭐길래?
4"국정농단 민생파탄" 외친 민주노총·전농...다음 달 3차 집회 예고
5"한국만 오른 줄 알았는데"...英 물가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
6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체임버에서 질식사...“유례 없는 사고”
7"국가 대항전 펼쳐질까"...피지컬:100 시즌3 제작 확정
8의성 과실주, 중소기업 최초로 러시아 시장 진출
9청송군, 2024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