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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스타트업 뤼튼, 전문가 ‘글쓰기’도 돕는다

뤼튼 도큐먼트 출시…보고서 초안 생성 가능
“‘비영어권’ 한계 보인 챗GPT 단점 보완 서비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전문적인 글쓰기를 위한 인공지능 문장 생성 서비스 ‘뤼튼 도큐먼트’를 출시했다. [제공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전문적인 글쓰기를 위한 인공지능(AI) 문장 생성 서비스 ‘뤼튼 도큐먼트’(wrtn Document)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대답하는 서비스’ 챗GPT로 세계서 주목받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모델을 활용한 사업을 꾸리고 있다.

회사 측은 뤼튼 도큐먼트에 대해 “시작부터 막막했던 사업계획서와 보고서 작성과 같은 고난도의 업무 문서 초안 작성을 돕는 서비스”라며 “GPT-3.5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와 같은 자체 모델 등 초거대 생성 AI를 기반으로 데이터 바우처 사업계획서 템플릿을 지원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창업성장기술개발 등 다양한 지원사업용 템플릿도 제공할 예정이다. 계획서 양식에 맞춰 키워드를 입력해 항목별 초안을 만들고 이후에는 직접 내용을 추가해 나가는 방식이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초안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획했다. 스타트업과 중소상공인 등 일손이 부족한 ‘스몰 비즈니스’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가 목적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생성 AI를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인 ‘뤼튼’을 출시한 바 있다. 글쓰기에 특화된 뤼튼은 정식 출시 전부터 다양한 기업의 유료 결제 도입을 끌어내기도 했다. 회사 측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전문적인 글쓰기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해 실무자들의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했다”며 “각종 보고서나 보도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대기업부터 정부 기관까지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비영어권 국가에선 서비스 한계를 보이는 챗GPT의 한계를 보완하는 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뤼튼 플랫폼을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이용자가 만들어낸 단어는 20억건을 넘어섰다. 회사는 최근 일상생활에서 생성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무료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9년 이상 Z세대 글쓰기 교육을 진행한 글쓰기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들이 모인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1년 4월 설립했다. 이후 ▲도전! K-스타트업 최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3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제성원 뤼튼테크놀로지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뤼튼 도큐먼트 출시를 통해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생성 AI 서비스로서 기술 응용 능력과 실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비영어권 사용자에게도 더욱 풍부한 혁신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전 직군 채용을 통해 더 많은 분의 일상 속 업무 효율 혁신을 누구보다 빠르게 돕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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