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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K-관광, 우리 경제 ‘퍼스트 무버’로 만들겠다”[기업인 말말말]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기 위해 노력
호텔신라 대표,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사진 호텔신라]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라는 민·관 전략 간담회가 열렸다.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위원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K-관광’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을 했다. 항공·쇼핑·음식·숙박 등 관광업계의 역량을 결집하고 문화예술과 K-팝, 게임‧공연‧스포츠 등 K-컬처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전 세계에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각인시키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구촌이 열광하는 K-컬처와 관광과의 융합, 흥미롭고 독보적인 콘텐츠 개발, 편리하고 안락한 관광 인프라 확장 등 K-관광의 3C 전략 등이 장르, 주제별로 논의됐다.

이부진 위원장은 “외래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비롯해 관광 현장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관광업계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통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라호텔 사장이기도 한 이 위원장은 2월 24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사회는 이 위원장이 관광업계와 밀접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호텔신라의 CEO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였다며 국내외 관광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조적 리더십을 통해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의 초석을 다질 적임자라고 선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이부진 위원장은 호텔신라 기획부를 시작으로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전무,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거쳐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관광업계와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100인(The World’s 100 Most Powerful Women)’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매년 세계적인 인지도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하고 순위를 매긴다. 이 위원장은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인으로 2020년에는 90위, 이듬해에는 89위, 지난해에는 85위에 랭크됐다.

포브스는 이부진 위원장에 대해 “서울 최고의 숙박 및 대규모 회의 공간을 갖춘 시설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라고 소개했다. 또 “호텔신라는 한국 최대 면세점 사업자 중 하나이기도 하다”며 “이 사장은 (삼성) 일가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 무역 부문의 고문을 맡아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확장성을 압축하는 분야가 K-관광산업”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무기인 K-컬처를 관광산업에 정교하게 탑재해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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