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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검찰도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대표 공조수사 확대

지난달 세르비아에 수사협조 요청
공동창업자 신현성 대표 등도 보완수사 중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제공 유튜브 Coinage]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미국 사법당국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한국 검찰 역시 외국 기관과 공조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서울남부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권 대표와 함께 출국한 관계자들을 입국시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은 지난달 세르비아를 방문해 현지 당국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이 외에도 검찰은 권 대표와 함께 테라와 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한 보완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법원은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의 요청으로 테라를 홍보해주는 대신 가상화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티몬 전 대표 유 모 씨도 수사하고 있다. 

가상화폐 테라는 법정화폐로 표시된 코인 가치가 유지되도록 만들어진 일명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으로 알려졌으며 루나는 테라로 교환 가능한 일종의 자매 코인이다. 

지난해 5월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이들 코인의 가치가 유지되지 못하고 동반 폭락했다. 

권 대표는 “알고리즘을 통해 1테라 가치가 미화 1달러 수준에서 조정되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해왔으나 검찰은 권 대표가 인위적인 시세조종을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은 지난 몇 주 동안 테라와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전직 직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지난달 권 대표를 사기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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