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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판호 발급에 급등…넥슨게임즈·데브시스터즈 16%대 강세 [증시이슈]

넥슨 ‘블루아카이브’, 데브 ‘쿠키런 킹덤’
넷마블 ‘일곱개의 대죄’ 외자판호 발급
中 게임정책 바뀔 것…기대감 확산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넥슨게임즈(225570)와 데브시스터즈(194480), 넷마블(251270) 등 중국 판호 발급에 성공한 게임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1시 17분 현재 넥슨게임즈는 전일 대비 16.69%(2450원) 오른 1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데브시스터즈도 전일 대비 16.40%(7200원) 오른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의 넷마블도 6.30% 상승 중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외자판호 27개를 발급했다. 이중 국내 게임사인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는 ▲넥슨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 '제2의나라'와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한국 게임 7종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3개월만에 추가 외자 판호 발급이 이뤄지면서 중국 시장 빗장이 열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만한 각 사의 대표작들이 외자판호 발급에 성공하면서다. 

증권가에서도 국내 게임을 대하는 중국 당국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간 중국 정부 규제의 가장 큰 원인이던 청소년 게임 중독 문제가 해결 수순에 접어들었고,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게임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은 적극적인 판호 발급 기조로의 전환을 통해 역성장에 접어든 게임 시장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게임 산업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게임 4종(A3, 샵타이탄, 제2의나라, 신석기시대)이 지난해 말 중국 판호 획득해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라며 “이미 흥행 검증되었거나 충성도 높은 유명 IP 기반의 게임 등 총 9종의 신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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