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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에 진심인 넥슨…신작으로 라인업 강화

차세대 FPS ‘더 파이널스’ 전략적 TPS ‘베일드 엑스퍼트’ 등 신작 준비 중
국내 FPS 1위 놓치지 않고 있는 ‘서든어택’

베일드 엑스퍼트 이미지 [사진 넥슨]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넥슨의 대표 게임 ‘서든어택’이 수많은 슈팅 게임들 사이에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넥슨은 추가 신작들을 통해 슈팅 게임 왕좌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넥슨은 최근 글로벌 테스트에 돌입한 ‘더 파이널스’와 이달 30일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앞둔 ‘베일드 엑스퍼트’까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연이어 슈팅 게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슈팅장르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신작 ‘더 파이널스’와 ‘베일드 엑스퍼트’로 기대감 높인 넥슨

신작 ‘더 파이널스(THE FINALS®)’는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PC·콘솔 플랫폼에서 개발 중인 신규 팀 기반 FPS 게임으로,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스팀에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게임은 3인으로 이뤄진 네 팀 중 가장 많은 돈을 ‘캐시아웃’한 팀이 승리하는 가상현실 게임쇼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니며,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역동성과 전략성을 자랑한다.
특히 모든 지형지물을 파괴할 수 있는 다변화된 전장 곳곳에는 ‘트랩’과 ‘자기부상 스테이션’ 등 다양한 기믹(장치)이 존재하며 경기 중반부터 떨어지는 메테오(유성)와 낮아지는 중력 등 다양한 환경요소 변화가 게임의 큰 특징이다.
 
아울러 라이트급, 미들급, 헤비급 등 캐릭터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가젯(아이템)이 달라져 매 게임 판마다 다양한 조합으로 새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매력적인 캐릭터 외형, 무기 커스터마이징 역시 ‘더 파이널스’의 즐길 거리 중 하나로,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FPS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넥슨의 또 다른 FPS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는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팀 대전 PC TPS 게임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투 환경 속에서 순간적인 판단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전략적 슈팅 재미를 선사한다. 

베일드 엑스퍼트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각각 다른 스킬과 특성을 지니며, 한정된 코스트 내에서 착용 가능한 능력인 ‘렙톤’과 캐릭터 스킨, 총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팀원과 협력해 매 라운드마다 특별한 무기와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폭파미션 성공 시 중추적인 구조물이 폭발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맵을 잘 활용해야 한다. 오는 30일 넥슨닷컴과 스팀을 통해 진행되는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서는 보다 가볍고 스피디하게 즐길 수 있는 3:3 폭파 미션과 끊임없는 난전이 계속되는 팀 데스매치,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1인을 가리는 ‘쇼다운’ 등 새로운 모드와 신규 캐릭터, 맵, 무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더 파이널스 이미지 [사진 넥슨]

서비스 18년차 FPS장르 1위 고수중인 서든어택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수 2000만명을 보유한 대표 온라인 FPS게임으로 빠르고 강렬한 타격감과 더불어 비교적 쉬운 조작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국민 게임이다. 

2005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8년차 게임이지만 FPS장르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넘버원 FPS 게임으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서든어택은 이용자들에게 짧고 강렬한 플레이 경험을 통해 익숙하고 편안한 슈팅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최근 선보인 유튜브 스타 다나카를 비롯해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배구선수 김연경 등 현재까지 트랜디함을 잃지 않고 연예인을 넘어 운동선수, 개그맨, BJ등 당대 핫한 인물들을 게임 속 캐릭터로 재탄생 시키면서 PC온라인 게임시장에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SA쉴드’ 오픈을 비롯해 자체 개발 솔루션(SACS) 탐지, 전장 리플레이 탐지, 운영 모니터링 강화 등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서든어택 대표 맵 ‘웨어하우스’ 리밸런싱으로 즐거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밸브에서 개발한 동명의 원작 ‘카운터-스트라이크’를 기반으로 지난 2008년 넥슨이 개발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 온라인)은 원작의 게임성과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한 가운데 최초로 ‘좀비 모드’를 선보여 당시 유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술래잡기 방식의 ‘좀비 모드’는 소수의 좀비 진영과 다수의 인간 진영으로 나뉘어 일정 시간 내 좀비는 인간을 찾아 모두 좀비로 만들고, 인간은 좀비를 피해 도망을 가거나 좀비를 소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스 온라인은 기존 FPS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함과 술래잡기 방식의 단순함 등을 바탕으로 ‘좀비 클래식’부터, ‘좀비 뮤턴트’, ‘좀비 Z’, ‘좀비 히어로’, ‘좀비 점령전(beta)’등 다양한 모드 및 무기, 캐릭터까지 다양한 후속 콘텐츠와 관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매니아층 구축에 성공해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좀비 모드를 종목으로 구성한 온라인 유저대회 ‘카스온라인 대운동회’를 진행했으며, 최근 초창기 좀비 모드인 ‘좀비 클래식’모드가 재흥행하면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아크 레이더스 트레일러 모습 [사진 넥슨]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 협동 TPS ‘아크 레이더스’도 개발 중

넥슨은 앞서 소개한 슈팅 게임 외에도 루트슈터 장르인 ‘퍼스트 디센던트’, 협동 TPS 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준비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현재 PC·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을 의미한다. 전투는 기존 FPS 게임처럼 다양한 총기를 활용해 적을 쓰러뜨리는 방식이다. 다만 RPG처럼 몬스터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 및 강화할 수 있으며, 레벨업 등이 존재한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자사의 슈팅게임 및 RPG 노하우를 기반으로, 퍼스트 디센던트를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만들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PC와 콘솔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통해 동서양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 협동 슈팅 액션(CO-OP), 지속 가능한 온라인 RPG를 핵심 가치로 삼아 개발하고 있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또 다른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협동 TP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의 기계 군단 ARC의 학살에 맞서 싸우는 저항군 레이더스의 일원으로 동료와 함께 스쿼드를 이뤄서 지구를 노리는 기계 군단을 물리치고 고향인 지구를 지켜야 한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사막과 고산, 버려진 기지 등을  배경으로 로봇 형태의 적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구르기나 점프 등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액션이 다양하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트레일러 마지막에 등장한 거대한 거미형 로봇은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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