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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힘…세계 1억6500만 가구, 넷플릭스로 ‘기후 위기’ 시청

지속가능성 관련 콘텐츠 200편 이상 마련

넷플릭스는 지난해에만 세계 1억6500만 가구에서 자사 플랫폼을 통해 ‘기후 변화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콘텐츠를 최소 한 편 이상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제공 넷플릭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인식 확산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에만 세계 1억6500만 가구에서 자사 플랫폼을 통해 ‘기후 변화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콘텐츠를 최소 한 편 이상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전체 회원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의 힘을 통해 ‘지속사능성’에 대한 얘기를 지속해서 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후 변화의 영향과 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한 논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수록 지속가능성 관련 메시지가 캐릭터·배경·플롯 등의 형태로 스크린에 반영될 확률이 높아진다”며 “넷플릭스는 영화 ‘돈 룩 업’과 키즈 애니메이션 ‘씨 비스트’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속 가능성 이야기’ 콘텐츠 컬렉션에서는 약 200편 이상의 콘텐츠가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선사하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결국 우리가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전제될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의 저력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자체적으로도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1년 3월 ‘탄소 순 배출 제로, 이제 다시 자연으로’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수년 단위의 단기적 기후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넷플릭스는 ‘OED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있다. ▲화석 연료 중심인 콘텐츠 제작 업계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의 최적화(Optimizing) 장려 ▲전기를 사용(Electrifying) 독려 ▲잔여 탄소를 제거(Decarbonizing) 인식 확산을 골자로 한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 탄소 배출량을 10%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22년 탄소 배출량은 올해 6월 공개되는 연간 ESG 보고서에 담을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스투르큰(Elizabeth Sturken) 넷플릭스 환경 방어 기금 매니징 디렉터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는 넷플릭스는 산업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과학적 기준에 맞춰 기업을 운영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접근 방식을 개척하며 협력 업체들과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논의하는 등 기후 변화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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