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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車 수장 곽재선·정의선, 서울모빌리티쇼서 만났다

정의선 회장 KG모빌리티 전시 부스 방문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사진 각 사]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 토종 자동차 기업의 수장인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만났다. 두 수장의 만남은 정의선 회장이 KG모빌리티 전시 부스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2023 서울모빌리티쇼 KG모빌리티 전시 부스에서 만나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기반 준중형 도심형 전기 픽업 O100 ▲정통 오프로더 코란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오마주한 준중형급 전기 SUV KR10 ▲기존 내연기관 SUV와 차별화된 새로운 콘셉트의 대형 전기 SUV F100 등 미래 전략 차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서울모빌리티쇼에 깜짝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약 1시간 동안 현장에 머물렀다. 정의선 회장은 KG모빌리티 외에도 현대차그룹사(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 KAIST 자율주행차, 고스트로보틱스 등의 전시 부스를 돌아봤다.

곽재선 회장은 “정의선 회장이 KG모빌리티 부스를 방문해 얘기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곳곳에 떨어진 낙숫물을 줍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시장 규모에 상관 없이 자동차 수요가 있는 전 세계로 수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뜻이다.

곽재선 회장은 “아직 시장은 많을 것 같다”며 “세상 속으로 뻗어 나가는 KG모빌리티가 되겠다. 많은 응원과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미국, 중국 등 대규모 시장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31일 베트남 푸타(FUTA)그룹의 킴롱모터(Kim Long Motors)와 현지 조립생산(KD)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G모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9년까지 총 21만대의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매출 규모는 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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