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이촌 우성아파트에 리모델링 최초 ‘드파인’ 적용
8일 이촌 우성 리모델링·대전 도마변동 3구역 재개발 동시 수주
지난해 최대 수주 이어 정비사업 실적 이어가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에서 최대 수주실적을 일궈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올해 상반기에도 전국 주요 정비사업 시공권을 적극 확보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서울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대전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촌 우성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399-1번지 일원에 243가구 규모 단지이며 수평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향후 지하5층~지상21층 2개동, 272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단지에선 지하철4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촌한강공원, 용산공원 방문도 편리하다. 주변에 용산 국제업무지구, 각종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미래 가치 역시 높다.
이 같은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 도급액은 1565억원으로 SK에코플랜트가 단독 수주한 상태다.
SK에코플랜트는 해당 단지에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드파인 만의 외관 디자인과 특화설계가 도입된 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대전 도마변동2구역은 대전 서구 변동 3-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앞으로 지하3층~지상33층 8개동 1057가구 아파트로 거듭난다. 반경 2㎞ 이내에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과 KTX 서대전역이 위치하고 인근에 충청권 광역철도 도마역(2024년 예정)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복수역(2028년 예정)도 공사 중이라 대중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편이다.
변동초·중·고등학교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갖춰져 있으며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에 총 2만2000가구가 신규 조성되면 전반적인 주거, 생활 인프라가 급속도로 개선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컨소시엄으로 도마변동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총 도급액 3644억원 중 SK에코플랜트 지분은 55%로 약 2004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1월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등 주요 광역시 재개발 사업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 내에서 도시정비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기열 그룹장은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서울 용산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도시정비 시장 전반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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