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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망빙’의 계절…한 그릇에 ‘12만6000원’, 최고가 특급호텔은

올해 애플망고 빙수 '7만∼12만원대'
가장 비싼 곳, 포시즌스 호텔 '제주 애플망고'
원재료, 인건비 상승...줄줄이 가격인상

애플망고빙수.[사진 신라호텔]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호텔 럭셔리 빙수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올해에는 12만원대의 애플망고 빙수가 등장했다. 평균적인 서울 주요 특급호텔의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7만∼12만원대를 나타냈다. 원재료,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서울 주요 호텔들은 줄줄이 빙수 가격 인상에 나선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 호텔은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를 오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2만6000원에 판매한다. 주요 5성급 특급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 빙수 중에 가장 비싼 가격이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지난해보다 18.1% 오른 9만8000원에 판매된다. 롯데호텔 서울은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다음 달 4일부터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보다 4.5% 올린 9만2000원에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제주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9만2000원(2인 기준)이다.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 [사진 포시즌스 호텔]

이 외에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의 애플망고 빙수 7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8.3% 올랐다. 콘래드서울의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 7만5000원, 롯데호텔의 부산 망고빙수 6만9000원, 그랜드 조선 부산의 제주 애플망고 빙수 6만8000원 등의 가격 순을 보였다.

일각에선 호텔가들이 빙수의 최근 가격을 무리하게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고급 음식이나 디저트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거나 이 빙수를 먹기 위해 주말의 경우 1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하는 인기를 누리자,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가격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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