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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가 주목한 이모코그, 치매 관리 플랫폼 선보인다

‘바이오 코리아 2023’서 디지털 치매 조기 선별 도구 공개

[제공 이모코그]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카카오가 주목한 스타트업 ‘이모코그’가 치매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는 ‘바이오 코리아 2023’(BIO KOREA 2023)에 참가해 치매 극복을 위한 전주기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보건 산업 행사다. 올해로 18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자·경영진·연구자·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모코그는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를 비롯해 카카오벤처스·스톤브릿지벤처스·녹십자홀딩스·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22년 말 기준 약 175억원의 누적 투자금 유치했다. 회사는 독일에 법인을 설립, 현지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모코그는 이번 바이오 코리아에 전시 부스를 마련, 디지털 치매 조기 선별 도구 ‘코그스크린’을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영 공동대표와 노유헌 공동대표는 ‘바이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 성공사례 및 현황’ 주제의 콘퍼런스에도 참여한다.

이모코그는 치매 예방부터 진단·치료까지 모든 주기에 걸친 치매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솔루션은 ▲디지털 치매 조기 선별 도구 코그스크린(Cogscreen) ▲디지털 치매 진단 도구 코그노시스(Cognosis) ▲경도인지장애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 코그케어(Cogcare) 이상 4가지로 치매 전주기를 다루고 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코그테라의 경우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확증임상시험 계획(IDE)을 승인받은 바 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제(DTx) 중 처음으로 진행되는 확증임상시험이다. 확증임상은 오는 2024년 종료 예정으로, 회사는 현재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평가자 눈가림, 샴(시험)기기 대조, 평행군, 다기관 연구 형태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노유헌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고령화 시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행복하게 나이 들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누구나 어디서든 저렴한 비용으로 치매를 진단·예방하면서 치료까지 할 수 있는 전주기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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