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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비스 공모가 4만3000원 확정…밴드 최상단 넘어

상장 후 시가총액 5451억원
올해 상반기 최대어 등극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기가비스 AOR(자동광학수리설비)를 통한 반도체 기판 수리 모습. [사진 기가비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판 검사 기업 기가비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4만3000원에 확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예상 몸값이 5000억을 웃돈 만큼 이를 인정받고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액은 95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51억원이다. 이는 올해 상장한 제이오(4074억원)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공모 가격은 희망밴드 3만4400원~3만9700원 최상단을 초과한 4만3000원에 결정했다. 해외 47개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1757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참여기관의 95%(가격 미제시 1% 포함)가 공모가상단 또는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 확약 비율은 총 신청수량의 50%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기관이 기가비스가 반도체 기판 검사 및 수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특히 기가비스의 주요 검사 및 수리 제품은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 기판으로 일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가비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달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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