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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연예인 아파트’ 임영웅도 산다…펜트하우스 ‘51억 현금 플렉스’

임영웅, 서교동 랜드마크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 매입
편의성·교통 뛰어나…기획사와 가깝고 보안 시스템 잘 갖춰

임영웅이 지난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사진 연합뉴스, GS건설] 
[이코노미스트 김설아 기자]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로 기록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현금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는 명실상부 서교동의 랜드마크로 연예인과 기획사 관계자 등이 유독 많이 거주해 일명 ‘연예인 아파트’로 불리는 곳이다. 

직전가보다 17억 비싸게 매입…전액 현금 
 
29일 업계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9월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51억원에 매입했다. 별도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은 점으로 보아 매입가 전액을 현금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영웅의 매입가는 2019년 1월 거래된 직전가(33억 8000만원) 대비 17억 이상 높은 가격이다. 당시는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던 시기였지만, 초고층인 펜트하우스 특성상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다는 점을 고려해 신고가로 매입했다는 분석이다. 

메세나폴리스는 2012년7월 완공된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122~244㎡다. 총 617가구로 이뤄졌으며 아파트 저층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1층은 삼성동 코엑스몰과 같은 상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은 롯데시네마와 다목적 공연장, 지하 1층은 지하철과 250m 테마거리로 이루어진 스트리트몰, 지하 2층은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아파트의 편의성과 교통이 뛰어난 데다 임영웅 소속사인 물고기 컴퍼니 또한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임영웅이 이곳을 낙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 버금가는 인테리어와 명품가구·가전 등 시설 뿐 아니라 보안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입주민의 동선을 따라 경호원이 배치돼 있고 24시간 외부인의 무단 출입이 통제되는 등 뛰어난 보안을 자랑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합정 메세나폴리스는 주변 엔터테인먼트가 많고 방송국이 있는 목동과 상암 쪽과도 가까워 연예인이 유독 많이 찾는 곳”이라며 “주상복합 특성상 팬들이 집앞에 서서 기다리기 힘든 구조라 과거부터 아이돌 숙소로도 많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한편 합정 메세나폴리스에는 현재 방송인 하하가 거주 중이고 과거 정형돈과 에이핑크는 물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태양, 대성, 가수 김정민도 이곳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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