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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부분 파업에…기아 “전 차종 부분적 생산 차질”

금속노조 총파업 참여 여파…근로 거부 현대제철도 일시 중단 

기아 양재 본사.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기아 노동조합이 전국금속노동조합 총파업에 참여하면서 기아 전 사업장에서 부분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금속노조는 노조 탄압 중단, 근로 시간 확대 입법 예고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31일 전체 조합원의 주야 4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이번 파업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은 참여하지 않아 과거만큼 생산 차질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기아는 금속노조 지침 등에 따른 부분 파업으로 전 차종의 부분적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생산 중단 시간은 이날 1조와 2조 등이 각각 4시간으로, 생산 재개 예정 일자는 6월 1일이다. 기아는 “생산 중단 일자는 현재 예정된 사항만 기재했다”며 “향후 당사 내부 상황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인 현대제철 역시 이날 생산 중단을 공시했다. 울산공장 협력사 지회의 근로 거부로 울산 1공장 강관 및 경량화 제품 제조에서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생산 중단 시간은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2시간, 같은 날 저녁 7시 50분부터 밤 9시 50분까지 2시간 등 총 4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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