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이하 NHN클라우드)가 신한금융그룹의 손해보험 자회사 ‘신한EZ손해보험’(신한EZ손보)의 차세대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EZ손보의 주요 시스템을 NHN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신한EZ손보의 차세대IT시스템 구축 사업은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량 바탕 인프라 환경을 구성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초기 대규모 인프라 비용 없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핵심 시스템의 부하 발생 시 유연하게 분산하는 시스템 환경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서비스 안정성 ▲연계 ▲보안·규제 등에 전면적인 클라우드 도입이 이뤄진다. 클라우드 전환이 쉽지 않은 금융 분야에서 대규모 시스템을 바꾸는 셈이다. 

회사 측은 “금융 분야에서 퍼블릭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례라 의미가 크다”며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력 강점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연동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사업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향후 NHN클라우드는 신한EZ손보의 ▲채널시스템 ▲채널허브 ▲고객데이터 플랫폼 ▲상품·서비스 플랫폼 ▲보험코어시스템 ▲경영관리·지원시스템 ▲정보계 등의 주요 시스템을 자사의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허희도 NHN클라우드 신사업본부 부사장은 “NHN클라우드가 그간 축적한 금융분야 클라우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EZ손보에 완성도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산업군의 핵심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노력을 지원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