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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로또’ 동작구 수방사...7만명 넘게 몰렸다

역대 최고 일반공급 경쟁률 645대 1
사전청약 당첨자 다음달 5일 발표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7만2000명이 몰렸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청약 당첨 시 5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됨에 따라 ‘로또 청약’이라고 불린 수방사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7만여 명이 몰렸다. 일반공급에서는 645대 1이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이 나왔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22일) 마감된 뉴:홈 사전청약 공급지구 동작구 수방사 사전청약에 총 7만2000명이 신청했다. 이번 사전청약 세대수는 총 255호다. 평균 경쟁률은 283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의 경우 176호 공급에 2만1000명이 신청해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가 각각 210대 1, 181대 1을 기록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노부모 분양과 다자녀는 각각 59대 1, 20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급은 79호 공급에 5만1000명이 몰리면서 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공공분양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층수에 따라 한강뷰가 보이고,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만명이 사전청약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동작구 수방사. 그 인근의 아파트 시세(전용면적 59㎡ 기준)는 13억원에서 14억원 내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개한 사전청약 공급 정보에 따르면 동작구 수방사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이다. 일반적인 공공분양 아파트 시세보다 비싼 편에 속하지만, 동일 면적의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는 저렴하다. 당첨 시 4억원에서 5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동작구 수방사 사전청약에 대한 결과는 다음달(7월) 5일 발표된다. 소득과 자산 등 자격요건 검토 절차를 거친 뒤 최종 담청자가 선정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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