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끝 몰디브, 가보고 싶은 그곳에서 휴가, 어때?” [E-트래블]
200여 개 리조트 몰디브 섬 곳곳에 자리 잡아
[강석봉 스포츠경향 여행기자]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그곳). 파란 나라를 보았니? 천사들이 사는 나라.”
안데르센의 동화 ‘파랑새’를 원용한 동요다. 아이들은 “저 무지개 너머 파란 나라 있나요. 저 파란 하늘 끝에 거기 있나요”라며 “아무리 봐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어서 생각만 하는 나라”를 노래한다.
환초에 둘러싸여, 곳곳에서 하늘과 하늘색(스카이 블루)이 경쟁하는 섬나라 몰디브다.
하늘빛 환초가 거한 그곳에 천사와 같은 아이들을 노래한다. 인생에서 한 번이라도 가보고 싶은 곳, 몰디브다.
말레 공항에 들어서면 몰디브(Maldives) 곳곳에 하늘빛 환초가 점점이 박혀 있다. 섬 곳곳이 리조트다. 그 수가 200개를 훌쩍 넘긴다.
이탈리아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는 저서 ‘동방견문록’에서 몰디브를 가리켜 ‘인도양의 꽃’이라고 했다. 몰디브는 약 1200개의 섬이 모여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있다.
자연과 어깨동무한 몰디브 사람들은 미소에 목숨 건 사람들이라도 되는 양, 눈에서 꿀물이 뚝뚝 떨어진다. 입에서 새어 나오는 말에도 향기가 스멀스멀 번진다. 이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달콤한 꿀이라도 머금은 양, 듣고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내고도 남음이 있다.
그중 결국 오젠 콜렉션의 클래식과 럭셔리, 내추럴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오젠은 오젠 리저브 볼리푸시와 오젠 라이프 마두 2개의 리조트로 구성되어 있다.
몰디브 여행 시작은 말레 수상 공항에서
밤 비행으로 몽롱해진 정신을 추스를 새도 없이 마주한 이른 아침 말레 국제공항은 도떼기시장을 옮겨 놓은 듯했다. 정신줄 놓기 일보 직전인 몰디브 이방인을 구해준 곳은 공항 출국장에 자리 잡은 오젠리저브의 라운지. 여기서 리조트 체크인이 이뤄진다.
그런 후 보트를 탄다. 럭셔리 카타마란 보트로 20분, 말레 남쪽 사우스 말레 아톨의 석호 인근의 섬 볼리푸시가, 온전히 오젠 리조트다.
볼리푸시 섬은 천연 산호초와 터키석 바다 그리고 매끈한 화이트 비치를 자랑한다.
이곳은 행복한 휴가를 한 차원 높은 클래스로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식사와 음료, 여유 있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숙소는 기본이다. 미니바 비용 걱정은 개나 줘버려도 좋다. 냉장고가 차고 넘쳐 그 위에 와인을 쌓아 놓았을 정도다.
이국적인 식사가 포함된 프리미엄 음료, 오젠 컬렉션라운지와 전통적인 몰디브 스타일의 환영식, 전용 버틀러 서비스, 나이트 컬쳐, 스노클링 및 무동력 수상 액티비티, 스파, 전용 자전거 등 서비스에 감동하는지 안 하는 지 한판 붙자는 기세가 엿보인다. 이방인은 이제부터 주인 행세를 해도 누가 뭐랄 수 없다. 다채로운 스페셜서비스는 여행객이 알아서 큐사인만 내리면 된다.
전 세계 음식 만날 수 있는 오젠 리저브
오젠 리저브의 테이블은 전 계를 품었다. 몰디브에 왔으니 몰디비안의 식탁은 물론이고,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의 유럽과 지중해, 레바논, 모로코와 같은 아랍과 아프리카, 중남미와 인도 그리고 한식, 일식을 비롯한 아시안 푸드까지 지구상 거의 모든 대표 메뉴가 오젠의 테이블에 넘친다.
올데이 다이닝이 가능한 레스토랑 1곳과 3곳의 스페셜티 레스토랑, 그리고 두 곳의 바가 몰디브판 장금이에 의해 줄 세워졌다. 오젠의 레시피는 첫째가는 인도양의 해산물과 셰프들이 의기투합으로 이뤄낸 성과이고, 그 섬 정원에서 직접 고른 신선한 농산물이 조력해 세상에 내놓아진다. 취향에 따라 입맛에 따라 그리고 그날의 계획과 분위기에 따라 멋과 맛을 선택할 수 있는 ‘레스토랑&바’다
비스타 델 마르는 신선한 바다를 식탁에 옮겨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페인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메뉴들이 전 세계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맞춤형 메뉴로 신선한 초밥과 회, 피자와 파스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각종 누들·딤섬·델리카트슨·디저트 등이 끊임없이 나온다.
상구 비치&바는 몰디브에서도 이색적인 아랍의 음악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며, 별빛 아래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전 국민이 몰디브를 알게 된 한 마디, 영화 ‘내부자들’의 주인공 안상구의 대사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은, 이곳을 한국인들에게 각인시켰다.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이라니…. 덤으로 이곳에서는 레바논과 모로코의 현대 요리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오자르 풀 바는 메인 풀 옆 키 큰 야자수 그늘 아래 아늑한 분위기의 메인 바가 있다. 섬에서 가장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으로 상쾌한 음료를 마시며 선베드에 누워 열대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오후에는 특별한 리저브 음료, 이국적인 칵테일, 프리미엄 바리스타 커피, 막 즙을 짠 주스 등이 준비된다.
수상 레스토랑 오리진에서는 다감각적인 식사 경험으로 독창적 미식 탐험을 떠날 수 있다. 셰프가 가장 신선한 재료들을 선택해서 만든 우아하고 풍미 넘치는 요리들은 미식가들의 여러 감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신선한 해산물, 최상급의 스테이크를 맛보며 동시에 소믈리에가 엄선해서 페어링하는 와인은 몰디브를 기억하는 최고의 식사 경험으로 남는다.
럭셔리 끝판왕, 특별한 빌라 로얄 리저브
오젠 리저브 볼리푸시에 단 1개만 존재하는 유니크한 특별함을 담은 빌라가 있다. 3000㎡ 공간에 3채의 빌라가 함께 모여 있는 ‘특별한 여행자들을 위한 이상적인 놀이터’가 바로 로얄 리저브이다. 개별 수영장은 물론, 개별 스파 시설과 헬스장 그리고 오션뷰 레스토랑&바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이런 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셰프, 웨이터, 스파 테라피스트로 구성된 전담 서비스 팀이 함께한다. 빌라 내 다이닝 서비스, 24시간 전용 버틀러 서비스, 대리운전 서비스, 매일 세탁 서비스, 매일 3시간 스파 시술 등의 시그니처 서비스들이 로얄 리저브의 혜택으로 주어진다. 어른 6명과 아이 3명 또는 어른 7명이 함께 누리는 몰디브 최고의 ‘클래스 of 클래스’ 시크릿 가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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