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판매 선봉장…프리미엄급 콤팩트 전기 SUV
[상반기 주목받은 신차들] ③ - 아우디 Q4 e-트론
Q4 e-트론, 국내 론칭 후 1235대 판매…증강현실 HUD 눈길
2026년부터 아우디 모든 신차 전기 모델로 출시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조명회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아우디의 전기차 전환 속도는 매우 빠르다. 2022년 글로벌 시장의 위기와 공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11만816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춘 덕분이다.
한국에도 2020년 7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선보였다. 이후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을 순차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됐다. 지난해 출시된 아우디 Q4 e-트론 40’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를 통해 아우디는 한국에 콤팩트 SUV에서 고성능 모델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선보이게 됐다. 2022년 국내에 274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특히 프리미엄 콤팩트 세그먼트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가 빠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아우디 Q4 e-트론은 2022년 9월 국내에 출시된 콤팩트 세그먼트 전기 SUV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5만대 넘게 판매가 되면서 아우디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다. 아우디 전기차의 대중화를 상징하는 차량이다.
아우디 Q4 e-트론의 배터리 용량은 82kWh로, 전비(복합전비)는 4.3km/kWh다.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520km를 운행할 수 있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이보다는 줄어든다.
아우디 Q4 e-트론은 2019년 초에 선보인 콘셉트카의 차체 라인을 양산 모델로 구현했다. 한눈에 봐도 앞서가는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짧은 전방 오버행과 큰 휠, 감각적이고 근육질 같은 차체가 눈길을 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웬만하면 선택하는 게 좋다. 핸들 조향각에 따라 라이트가 움직이고, 60km 이상에서 항상 상향등이 점등되지만 맞은편 차와 앞 차에는 비치지 않기 때문에 밤길 운전에 큰 도움을 준다.
센터 터널이 없는 내부는 앞 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도 넉넉한 공간이 마련됐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각종 기기와 운전 스타일, 인포테인먼트 등 차량의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는 터치와 버튼이 모두 가능한 스티어링 휠이 운전의 재미를 도와준다.
이외에도 모든 주행 속도에서 종횡 방향을 안내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턴트,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내비게이션 기호 등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e-트론 라인업에는 다양한 전기 SUV가 있다. 아우디 최초의 순수 전기 SUV ‘e-트론 55 콰트로’는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자랑한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360마력과 최대 토크 57.2kg.m를 발휘한다.
아우디 e-트론 라인업의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 SUV다. 최고 출력 435마력의 강력한 힘을 주행 중에 느낄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10k,/h,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1초가 걸린다.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는 4도어 쿠페로 2021년 2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에 첫선을 보였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는 2026년부터 순수 전기 구동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20개 이상의 전기 구동 모델의 판매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마커스 듀스만(Markus Duesmann)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진보(Vorsprung)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라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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