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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집중호우 복구 위해 5억원 기부…기술로 ‘피해 방지’ 지원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 활용
‘디지털트윈’ 활용해 국가 재난 예방

경기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전경. [사진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미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모인 성금은 2억2000만원을 넘어섰다. 전국재해구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가 마련한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다. 전국적 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호우·산불·지진 등 국내외를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00만 달러, 지난해 3월과 8월에는 삼척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집중 호우로 인한 중부 지방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각각 15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네이버는 기부 성금 이외에도 국민들의 호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날씨 ‘호우’ 페이지 우측에 자리한 ‘네이버 날씨 제보 오픈톡’엔 18일 오후 3시 기준 약 1만2000건에 달하는 메시지와 1800여개의 사진 및 동영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첨단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호우 등 국가적 재난 예방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서울시 전역의 3차원(3D) 정밀 디지털 트윈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나아가 지난 5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도 손잡고 극한 호우 등 물관리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호우 등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 속 한국을 대표하는 ESG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네이버 서비스와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의 시뮬레이션 및 대비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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