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로 ‘장’부터 ‘피부’ 건강까지…hy ‘MPRO4’ [1000억 식품의 비밀]
장 건강과 피부 기능성 한 단계 ‘업그레이드’
캡슐·액상 동시 섭취...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입지 ↑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하나로 ‘장(腸)’과 ‘피부’를 동시에 관리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환경)을 정상화하는 다양한 유산균을 통칭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장 건강은 물론 피부 미용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건강 성분이다. 이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기본 영양제로 온 가족 구성원이 매일 섭취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야쿠르트로 유명한 hy가 2021년 기준 27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장 건강 특화 제품’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MPRO4’가 있다. ‘MPRO4’는 지난해 2월 기존 MPRO3의 기능성을 강화해 리뉴얼 출시한 제품이다. 최초 기획 단계부터 인체적용시험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과 이너뷰티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탄생됐다. 총 연구기간만 4년에 이른다.
‘MPRO4’의 ‘M’은 마이크로바이옴, ‘PRO’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줄임말이다. ‘4’는 제품에 함유된 특허 균주의 숫자다. 제품은 ‘장 집중케어’와 ‘장&피부 듀얼케어’ 등 총 2종으로, 장 건강과 피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가장 먼저 근본적인 장 속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MPRO3’에 장 내 생존율 우수 프로바이오틱스 HY7715까지 더했다. 유산균의 먹이 프리바이오틱스도 3700㎎ 함유해 장 안에서 유산균이 활발하게 증식할 수 있게 했다.
피부 건강에도 초점을 맞췄다. 피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를 함유한 것이다. HY7714는 12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보습, 피부 탄력,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받고, 2021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건강식품원료(NDI) 승인으로 세계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가장 큰 특징은 이중제형이다. 국내 최초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았다.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찾아 구매하는 ‘셀프 메디케이션’(건강을 챙기기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 소비자가 늘면서 액상 형태의 음료와 캡슐이나 정제 형태의 알약을 하나로 합친 이중제형 건기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질 거란 게 업계 안팎의 예상이다.
이는 꾸준히 늘고 있는 매출로도 확인된다. MPRO4의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리뉴얼을 통한 결과”라며 “올해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적 판매량 역시 지난달 2억개를 돌파했다. 2019년 2월 출시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하루 평균 13만개 이상 팔린 셈이다. 누적 매출액 또한 4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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