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용문’ 된 카카오 브런치, 신진 작가 10명 배출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10편 도서 출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의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신진 작가 10명이 탄생했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지난해 진행한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수상작 대상 10편을 도서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브런치스토리는 카카오 사내독립기업인 다음CIC가 운영하고 있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우수 작품을 선정해 종이책으로 출판을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앞서 ▲‘90년생이 온다’(임홍택·브런치북 5회 은상 수상작) ▲‘젊은 ADHD의 슬픔’(정지음·브런치북 8회 대상 수상작)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등 많은 인기작을 배출했다.
다음CIC는 지난해 공모전을 수상 규모와 혜택을 대폭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총 9주간 역대 최다인 약 8150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대상 10편과 특별상 40편 총 50편을 선정, 이중 대상 10편은 브런치스토리의 대상 파트너 출판사 10곳에서 각각 종이책으로 도서 출간됐다.
대상작에는 ▲우리 가족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골디락스·시공사)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김성연·한빛미디어) ▲초보 노인입니다(김순옥·민음사) ▲대체 저 인간은 왜 저러는 거야?(노주선·길벗) ▲운동의 참맛(박민진·알에이치코리아) ▲요즘 팀장의 오답 노트(서현직·웅진지식하우스)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오수현·시원북스) ▲어린이의 문장(정혜영·흐름출판) ▲못생긴 서울을 걷는다(허남설·글항아리) ▲먹는 마음(호사·문학동네)이 선정됐다.
브런치스토리는 출간을 기념해 전시회 ‘새로운 작가의 탄생: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10인의 수상자 展’를 개최한다.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아크앤북 잠실롯데월드몰점에서 수상작들을 만날 수 있다.
황수영 다음CIC 스토리사업실 매니저는 “다양한 분야의 수상작 10권을 도서 출간할 수 있도록 파트너 출판사와 협업해 적극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브런치 작가들에게 새로운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들이 더욱 쉽게 우수한 작품과 작가를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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