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글로벌서 빛나는 ‘태양광’…업계 1위 굳히기

[2023 100대 CEO] 24위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1983년생, 미 세인트폴고, 미 하버드대 정치학,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 2011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2018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 2020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2022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한화솔루션]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한화의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 부회장의 리더십 하에 한화솔루션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김 부회장은 2010년 한화에 차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 한화큐셀 전무 등을 두루 거쳤다. 2020년 10월에 한화솔루션 대표를 맡았고,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은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3조6539억원, 영업이익 96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 태양광 관련 대규모 투자도 단행하면서 태양광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올해 초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2000억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잉곳·웨이퍼·셀·모듈 등의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
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2024년 말 솔라허브 구축을 마치면 현지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모두 8.4GW로 늘어난다. 이는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가운데 생산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까지 미국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5년, 4년 연속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북미 태양광 시장 내 1위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 4월 김 부회장은 미국 조지아주 달튼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당시 김 부회장은 “클린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생산 라
인을 미국 내에 구축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퇴사-취업' 반복하면...실업급여 '최대 50%' 삭감

2치킨값이 금값...배달비 포함하면 1마리에 3만원

3"대화 의지 진실되지 않아"...의대생단체, 교육부 제안 거부

4부광약품 "콘테라파마, 파킨슨병 치료제 유럽 2상 실패"

5"불황인데 차는 무슨"...신차도, 중고차도 안 팔려

6큐라클 "떼아,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반환 의사 통보"

7'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논란에...정부, 하루 만에 발표 수정

8‘검은 반도체’ 김, 수출 1조원 시대…티맥스그룹, AI로 ‘품질 관리’

9이제 식당서 '소주 한잔' 주문한다...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

실시간 뉴스

1'퇴사-취업' 반복하면...실업급여 '최대 50%' 삭감

2치킨값이 금값...배달비 포함하면 1마리에 3만원

3"대화 의지 진실되지 않아"...의대생단체, 교육부 제안 거부

4부광약품 "콘테라파마, 파킨슨병 치료제 유럽 2상 실패"

5"불황인데 차는 무슨"...신차도, 중고차도 안 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