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맏형’ 저력 보여준 넥슨
[100대 CEO] 64위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이정헌 대표는 넥슨의 게임업계 최초 연 매출 3조원 돌파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9년생인 이 대표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업 실무부터 사업총괄 임원까지 두루 거친 전문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탁월한 사업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6년 퍼블리싱QM팀 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넥슨코리아 피파실 실장, 2013년 넥슨코리아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넥슨코리아 사업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넥슨은 이 대표 취임 이후 최근까지 호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PC 온라인게임 중심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매출원을 다변화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이후 넥슨은 2022년 다시 한번 연매출 3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넥슨의 매출을 이끌던 기존 PC 온라인게임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등 모바일 신작들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넥슨은 호실적과 더불어 기존 ‘리니지라이크’에서 벗어난 참신한 게임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굵직한 지표를 기록하며 넥슨 싱글 패키지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데이브는 블루홀을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사냥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초밥집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이 결합한 게임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데이브는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 후 1일 만에 스팀 내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7월 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넥슨 패키지 게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자 기념비적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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