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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산재율 0.98%로 식품업계 평균 수준” 해명

환노위, 지난 17일 ‘샤니 빵공장 사망’ 집중 질의
SPC “올 상반기 산재율 0.5%...절반 수준으로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SPC가 최근 산업재해 수치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산재율은 0.98%로 식품업계 평균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7일 진행한 전체 회의에서 SPC 산업재해 수치가 높다는 지적과 함께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SPC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요구했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 의원들은 SPC그룹 계열사에서 지난 3년간 발생한 산재가 568명으로 한 달에 15명 꼴로 사고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언급된 수치는 “SPC 산하의 10여 개 계열사에서 발생한 것을 모두 합친 수치로, 개별 회사의 평균 재해자 수는 월 1.3명 수준”이라며 “산재율도 식품업계 평균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상대적 비교가 가능한 산업재해율을 봐도 2022년도 기준 SPC의 산업재해율은 0.98%로 같은 해 식품제조업 평균인 0.99%와 비슷한 수준(고용노동부 2022년 통계)”이라며 “올해 상반기는 산재율이 0.5%(연간 환산시)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8일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SPC 계열사 경기 성남 샤니 제빵공장의 전 생산 라인이 가동 중단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샤니 공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앞서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전날 성남 샤니 공장을 방문해 샤니와 고용부로부터 사고 경위를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점검 결과 사고를 일으킨 반죽 기계에서 울려야 할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진행된 환노위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그룹 1000억 투자 중 180억원을 샤니 안전 경영에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40억 이상 투자한 바 있다”며 “당초 목표인 3년보다 더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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