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눈앞’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양적 성장 이루고 있다”
“출범 22개월 만 월 기준 당기순이익 발생”
“중저신용자 포용하며 이익 발생 고무적”
“비이자이익 확대 위한 사업 모델 준비 중”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든 토스뱅크가 최근 빠른 실적 개선을 이뤄내면서 향후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였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으면서도 최근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5일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월세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7월에 기록한 ‘월간 흑자 전환’과 3분기 이후 당기순이익 달성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출범 22개월 만에 월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하고 여신은 10조원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무적인 점은 중저신용자를 많이 포용하고 큰 규모의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이익을 냈다는 점”이라며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2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26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객은 8월 기준 755만명을 돌파했다.
홍 대표는 연체율 상승에 대해 “2분기 연체율이 다른 은행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사업 초기부터 중저신용자대출을 늘린 영향이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다른 은행에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월세대출 등 만기가 길고 규모가 큰 대출이 많은 영향으로 연체율이 낮게 관리되는 측면이 있다”며 “연체율과 함께 미래 손실에 대비해 충분한 충당금을 쌓고 있는지도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은 2분기 대손충당금은 총 2882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8%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05.15%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5배 이상을 기록했다.
홍 대표는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체크카드나 외환 서비스, 공동 대출 등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내놓고 이익의 균형을 가질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일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월세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7월에 기록한 ‘월간 흑자 전환’과 3분기 이후 당기순이익 달성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출범 22개월 만에 월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하고 여신은 10조원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무적인 점은 중저신용자를 많이 포용하고 큰 규모의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이익을 냈다는 점”이라며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2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26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객은 8월 기준 755만명을 돌파했다.
홍 대표는 연체율 상승에 대해 “2분기 연체율이 다른 은행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사업 초기부터 중저신용자대출을 늘린 영향이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다른 은행에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월세대출 등 만기가 길고 규모가 큰 대출이 많은 영향으로 연체율이 낮게 관리되는 측면이 있다”며 “연체율과 함께 미래 손실에 대비해 충분한 충당금을 쌓고 있는지도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은 2분기 대손충당금은 총 2882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8%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05.15%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5배 이상을 기록했다.
홍 대표는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와 제휴를 맺고 상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체크카드나 외환 서비스, 공동 대출 등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내놓고 이익의 균형을 가질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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