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민간 랜섬웨어 신고 5년간 906건…정부, 피해액 파악 못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제출 자료
랜섬웨어 신고 건수 매년 증가 추세

랜섬웨어 신고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랜섬웨어 신고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민간분야에서 랜섬웨어 신고 건수가 90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국내 민간 분야 랜섬웨어 신고 건수가 ▲2019년 39건 ▲2020년 127건 ▲2021년 223건 ▲지난해 325건으로 매년 100여건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 신고 건수도 지난 8월 기준 192건에 달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인터넷 공격도 많아져 정보 훼손과 기밀 유출, 데이터 탈취 문제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랜섬웨어 공격 대상은 IT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제조기업, 의료기관 등으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과기정통부 등 관계기관은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원인 분석과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이제라도 피해 규모와 대상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2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

3北, '파병 대가'로 러시아서 '석유 100만 배럴' 이상 받았다

4지라시에 총 맞은 알테오젠 '급락'…김범수 처남은 저가 매수 나서

5 대통령실 "추경, 논의도 검토도 결정한 바도 없었다"

6"다 막혔는데 이거라도.." 금리 12% 저축은행 신용대출에 고신용자 몰렸다

7"자동주차 하던 중 '쾅'" 샤오미 전기차, 기능 오류로 70대 파손

8기업은행·인천대학교·웹케시, 창업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

9Sh수협은행,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확대

실시간 뉴스

1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2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

3北, '파병 대가'로 러시아서 '석유 100만 배럴' 이상 받았다

4지라시에 총 맞은 알테오젠 '급락'…김범수 처남은 저가 매수 나서

5 대통령실 "추경, 논의도 검토도 결정한 바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