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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연내 착공 가시화…금정역 개성로니엘 분양

최고 22층, 아파트 80가구와 오피스텔 160실 규모

금정역 개성로니엘 주상복합단지 예상 조감도. [제공 개성건설]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경기 군포시와 안양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연내 착공이 가시화하면서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는 지난 8월 22일 GTX-C노선 사업의 민자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실시협약은 주무 관청과 사업자 간 사업 조건 등에 관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실제 사업자로 확정되는 것을 뜻한다. 실시협약 체결 후 이뤄질 실시설계 노선에 대한 경제성 검토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GTX-C노선은 경기북부 양주시 덕정역에서 서울을 거쳐 경기남부 인덕원역·금정역·상록수역·의왕역·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86.46㎞의 광역급행철도다. 지하철보다 3배 가량 빠른 시속 100㎞대로 운행되기 때문에 GTX-C가 개통되면 지역간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경기도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60분(지하철 기준) 가량 소요되던 기존 이동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GTX-C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정역 주변 부동산 시장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22일 GTX-C노선 민자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직전인 지난 7월 8억6000만원에 거래됐던 힐스테이트 금정역 전용 73㎡는 지난달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GTX-C 금정역 인근에 분양 중인 단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개성건설이 군포시 금정동 일대 지하철 1·4호선과 GTX-C노선(2023년 착공 예정) 금정역 인근에 10월 선보일 예정인 ‘금정역 개성로니엘’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240가구(실)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각각 전용면적 72·81㎡ 80가구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84·238㎡ 160실의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먼저 단지에서 걸어서 8분 거리(약 380m)에 금정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고 곡란중학교·군포중·군포고등학교 등으로의 통학도 편리하다. 여기에 유명 학원이 밀집해 있는 평촌 학원가(약 3.8㎞, 차량 11분)와 산본 학원가(약 1.9㎞, 차량 10분) 이용도 쉽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금정역 개성로니엘은 몰세권 단지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AK플라자 이용이 편리하고 산본 로데오거리,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도 가깝다.  

주변에 안양IT밸리와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의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단지 인근에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유한양행 부지 개발,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등 정비사업, 안양 업무타운 개발, 박달 스마트밸리 등의 대형 호재도 대기 중이다.  다양한 금융 혜택도 주어진다. 우선 계약자에게 계약금 5% 이자 지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준다. 또 아파트는 발코니 무상 확장, 오피스텔은 취득세 2000만원 지원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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