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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3분기 영업익 69% 급감…‘어닝쇼크’

전기차 수요 부진·리튬 등 광물값 하락 영향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사진 에코프로비엠]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에코프로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원재료 및 양극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마진 축소로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잠정 매출액은 1조904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9% 급감했다. 이는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058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원재료인 리튬 등 광물 가격 약세로 양극재 판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마진이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통 양극재 업체는 2개월 정도 전에 원재료를 구입해 양극재를 생산하는데,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광물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부진과 광물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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